목숨 건 생존경쟁…대구FC, 4경기만 버텨라
목숨 건 생존경쟁…대구FC, 4경기만 버텨라
  • 이상환
  • 승인 2019.09.16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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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스플릿 R 진출 두고
중위권 싸움 막판까지 치열
5~9위 승점 3~7점차 불과
대구FC, 5위 수성 총력전
대구FC가 프로축구 K리그 1(1부리그) 6강이 겨루는 상위 스플릿 라운드에 살아남을까.

올 시즌 K리그1 우승을 다투게 될 6강 경쟁은 막판까지 치열한 접전이 벌어질 공산이 높아지고 있다.

6강에 살아 남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K리그1 5~9위 팀들이 지난 14∼15일 열린 29라운드에서 모두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29라운드를 치른 결과, 6~7위인 수원 삼성과 상주 상무가 자리 바꿈을 한 것이 중위권 순위 변동의 전부였다.

이마저도 수원과 상주가 승점이 동률인 상황인 점을 감안할때 6강 경쟁은 사실상 시계제로인 셈이다.

16일 현재 5위 대구(승점 42), 6위 수원, 7위 상주(이상 승점 39), 8위 포항(승점 36), 9위 성남(승점 35)간의 승점차는 3∼7점차에 불과하다.

잔여 경기의 결과에 따라 순위가 요동칠 가능성을 남겨둔 상황이다.

창단 첫 상위 스플릿 진출을 노리는 대구는 남은 경기 일정을 살펴볼때 안심할 수 없는 입장이다.

이제 스플릿라운드까지는 팀 당 4경기 밖에 남지 않았다.

따라서 중위권 팀들은 남은 경기는 사실상 결승전이나 다름없는 중요한 승부다.

상위 스플릿리그 진출은 내년시즌 1부리그 잔류를 확정할 수 있다. 또 차기시즌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에 도전할 수 있는 자격을 받는다.

이 때문에 올시즌 중위권 경쟁이 어떻게 마무리 될지 관심이 쏠릴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대구는 오는 22일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30라운드를 시작으로 25일 전북현대(전주), 28일 제주 유나이티드(대구), 10월 6일 성남FC(탄천)와 차례로 격돌한다.

남은 경기 일정을 살펴보면 대구의 상위 스플릿 진출 가능성은 높다. 올 시즌 대구는 인천과의 두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했다. 제주와 성남전에서 각각 1승 1패씩을 기록했다. 하지만 선두 전북엔 1무 1패로 열세를 보였다.

대구로서는 22일 인천전 승부가 중요하다. 수원과 상주에 승점 3점차로 앞서 있기 때문에 인천전에서 승리할 경우에 6강 진출에 상대적으로 유리한 입장에 설 수 있다.

이어 25일 열리는 전북전은 최대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개막전에서 1-1로 무승부를 이뤘지만 두번째 대결에선 1-4로 대패했다. 객관적인 전력상 대구가 승점을 확보하기가 어려운 셈이다.

또 올 시즌 홈에서 강한 면모를 보인 대구는 28일 제주전을 제외한 나머지 3경기를 모두 원정경기인 점도 다소 불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대구가 창단 첫 상위 스플릿 리그 진출의 꿈을 이룰 수 있을 지 여부는 이제 남은 4경기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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