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해임 건의안은 시기 조절”
나경원 “해임 건의안은 시기 조절”
  • 이창준
  • 승인 2019.09.19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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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19일 “조국 파면을 마냥 기다릴 수 없어 금명간 ‘법무부 장관 직무집행정지 가처분신청’을 검토해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법무부가 검찰의 인사와 예산을 틀어쥐는 기획조정실장, 검찰국장을 이른바 비검사로 채우겠다는 내용을 돌연 발표하는 등 온갖 직권남용이 벌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동안 한국당이 제기했던 대부분의 의심이 속속들이 팩트로 드러나고 있다”며 “이를 ‘가짜뉴스’, ‘근거 없는 의혹 제기’라고 매도했던 여당 인사들은 한마디 사과 없이 쥐 죽은 듯 침묵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양심과 상식이 있는 여당이라면 감싸기보다는 어제 제출한 국정조사 요구서에 합의해 달라”며 “여당은 자꾸 민생을 핑계로 조국 사태를 외면하지만 이는 집에 큰불이 났는데 빨리 살림하자는 격으로서 조국 파면이 바로 불을 끄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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