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인천 잡고 ‘상위 스플릿 굳히기’ 나선다
대구FC, 인천 잡고 ‘상위 스플릿 굳히기’ 나선다
  • 이상환
  • 승인 2019.09.19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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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K리그1 30라운드
최근 2승 3무 5경기 무패
4위 강원과 승점 3점차
조현우 등 철벽수비 바탕
세징야 앞세워 3연승 도전
 
세징야, 조현우
세징야, 조현우

 

대구FC가 프로축구 K리그 1 ‘상위 스플릿’ 굳히기에 나선다.

대구는 오는 22일 인천전용구장에서 열리는 프로축구 K리그 1 30라운드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격돌한다.

스플릿 라운드 결정까지는 이 경기를 포함해 4경기밖에 남지 않았다.

따라서 승점 3∼7점차의 간격으로 몰려 있는 5∼9위 팀들에게는 매경기가 결승전이나 다름없는 상황이다. 19일 현재 대구가 승점 42점으로 5위에 올라 있는 가운데 6위 수원, 7위 상주(이상 39점)가 승점 3점 차로 치열한 순위 싸움을 펼치고 있다.

대구로서는 이번 인천전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다. 강등권인 상대팀 인천(승점 20)도 최하위 제주(19점)에 1점차로 기고 있어 반등이 절실하다.

대구는 이번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에 인천을 상대로 3연승을 거두게 된다.

인천과의 통산전적은 11승 16무 13패로 근소한 열세다. 하지만 인천 상대 최근 10경기에서 4승 5무 1패로 앞선데다 올 시즌 두차례 맞대결에선 모두 승리했다. 또 최근 5경기(2승 3무)에서 패배가 없는 대구는 6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기대하고 있다.

따라서 대구는 이번 인천전 승리로 상위 스플릿의 안정권을 유지한 뒤 남은 3경기를 여유있게 치르겠다는 계획이다. 대구는 이번 인천전을 시작으로 25일 전북현대(전주), 28일 제주 유나이티드(대구), 10월 6일 성남FC(탄천)와 차례로 격돌한다.

대구는 이번 인천전에서 단단한 수비진을 바탕으로 ‘리그 공격포인트 1위’ 세징야를 앞세워 승리를 노린다. 올 시즌 조현우를 축으로 한 대구 수비라인은 29경기 27실점으로 K리그 최소 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공격에선 세징야의 활약이 기대된다. 세징야는 올 시즌 인천과의 두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득점을 기록하는 등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또 이번 경기에선 세징야의 K리그1 한 시즌 최단 기간 10득점 10도움 달성 여부가 관전 포인트다. 올 시즌 27경기 11득점 9도움을 기록하고 있는 세징야는 최근 2경기에서 기록달성이 무산됐다.

대구에서 4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세징야는 이날 경기에서 도움을 추가할 경우 K리그1 한 시즌 최단 기간 10득점 10도움 달성 선수로 K리그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남길 수 있다. 현재는 로페즈가 2015시즌 기록한 30경기 10득점 10도움이 K리그1 최단 기간 달성 기록이다.

반면 인천은 올 시즌 10득점 3도움을 기록 중인 공격수 무고사를 앞세워 대구에 설욕을 벼르고 있다. 무고사는 최근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는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수원 삼성과 상주 상무간의 맞대결도 이번 30라운드 빅매치다. ‘상위 스플릿’ 지키기에 사활을 건 수원과 상주는 21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수원(36득점)은 상주(35득점)와 승점 39로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지만 다득점 우선 원칙에 따라 1골을 앞서 상위 스플릿의 마지노선인 6위를 지키고 있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K리그1 2019 30라운드 일정

▲ 21일(토)

포항-서울(17시·포항스틸야드)

제주-성남(17시·제주월드컵경기장)

수원-상주(19시·수원월드컵경기장)

▲ 22일(일)

울산-강원(17시·울산종합운동장)

인천-대구(17시·인천전용구장)

경남-전북(19시·창원축구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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