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신공항 부지 주민투표 찬성률로 결정”
“통합신공항 부지 주민투표 찬성률로 결정”
  • 김상만
  • 승인 2019.09.22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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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단체장 전격 합의
김영만 군위군수, 이철우 경북도지사, 권영진 대구시장, 김주수 의성군수(왼쪽부터)가 21일 경북도청에서 만나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이전 건설지역 선정 방식에 합의했다. 이들은 의성과 군위 주민투표 찬성률에 따라 통합 신공항 이전 후보지를 선정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김영만 군위군수, 이철우 경북도지사, 권영진 대구시장, 김주수 의성군수(왼쪽부터)가 21일 경북도청에서 만나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이전 건설지역 선정 방식에 합의했다. 이들은 의성과 군위 주민투표 찬성률에 따라 통합 신공항 이전 후보지를 선정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이전부지가 군위군과 의성군 각각의 주민투표 찬성률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지난 21일 이철우 경북도지사, 권영진 대구시장, 김영만 군위군수, 김주수 의성군수는 경북도청에서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이전부지 선정 기준과 관련한 긴급 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 4개 단체장은 2곳의 통합신공항 이전 후보지인 군위군 우보면과 의성군 비안면·군위군 소보면 중에서 주민투표 찬성률에 따라 부지를 선정하기로 전격 합의했다.

이날 김주수 의성군수는 군위군과 의성군의 각 지역에 공항이 들어오는데 대해 찬·반을 묻는 주민 투표를 각각 실시해 군위군의 찬성률이 높으면 군위군 우보면으로, 의성군의 찬성률이 높으면 의성군 비안면·군위군 소보면을 통합신공항 이전지로 정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김영만 군위군수는 ‘군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위배되지 않으면, 수용하겠다고 답했다.

그 동안 공항 이전지 결정에 최대 걸림돌이던 투표방식을 4개 단체장이 합의함에 따라 통합신공항 이전작업은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국방부는 이전후보지 선정을 위한 주민투표와 관련해 군위군민은 2개 투표용지(군위 우보 찬성/ 의성 비안·군위 소보 찬성), 의성군민은 1개 투표용지(의성 비안·군위 소보 찬성)로 투표해 유효투표수와 찬성표수를 합산해 찬성률이 높은 지역을 선정한다는 안을 제시해 왔다.

이에 대해 의성군은 ‘절대적으로 불리한 불공정한 룰’이라며 수용할 수 없다고 반발, 난항을 겪어왔다.

경북도 관계자는 “합의된 사항을 국방부에 전달, 통합신공항 이전부지 선정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상만기자 ks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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