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을 못버티고…대구FC ‘뒷심 부족’ 어쩌나
2분을 못버티고…대구FC ‘뒷심 부족’ 어쩌나
  • 이상환
  • 승인 2019.09.22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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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전 후반 동점골 허용
1-1로 비겨…리그 5위 유지
6경기 연속 무패행진 이어
‘상위 스플릿 생존’ 한숨 돌려
세징야
대구FC 세징야가 22일 인천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 1 인천 유나이티드전에서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대구FC 제공

갈 길 바쁜 대구FC가 2분을 버티지 못하는 바람에 다 이긴 경기를 놓쳤다.

대구FC는 22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 1(1부리그) 30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의원정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승점 1점을 추가한 대구는 승점 43(10승 13무 7패)로 리그 5위를 지켰다. 하지만 23일 경기가 예정된 6위 수원 삼성과 7위 상주 상무(이상 승점 40)와의 승점차는 불과 3점차 밖에 나지 않는 상황이 됐다.

상위 스플릿 ‘생존 경쟁’에서 한숨은 돌렸지만 올 시즌 스플릿 라운드까지 남은 3경기가 더 치열하게 진행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된 셈이다.

대구는 오는 25일 열리는 리그 선두 전북현대(전주)와의 원정 31라운드가 고비가 될 전망이다. 대구는 이 경기 이후 28일 제주 유나이티드(대구), 10월 6일 성남FC(탄천)와 차례로 격돌한다.

대구는 이날 무승부로 최근 3경기(3무)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6경기(2승 4무) 무패 행진은 이어갔다.

세징야의 K리그1 한 시즌 최단 기간 10득점 10도움 달성은 3경기째 무산됐다.세징야는 이날 경기를 포함해 올 시즌 28경기에서 11득점 9도움을 기록하고 있지만 최근 3경기에서 기록달성이 무산됐다. 현재는 로페즈가 2015시즌 기록한 30경기 10득점 10도움이 K리그1 최단 기간 달성 기록이다.

대구는 김대원과 에드가, 그리고 세징야로 이어지는 공격조합을 앞세웠다. 골문은 조현우가 지켰다.

전반 초반 대구는 수세에 몰렸다. 전반 3분 인천 무고사가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무고사의 골이 나오기 전에 인천의 반칙이 있었다는 항의를 심판이 받아들여 VAR이 진행됐고, 그 결과 인천의 반칙이 선언됐다.

대구는 전반 막판 에드가의 발리 슈팅이 인천 골문을 빗나가는 등 득점을 뽑지 못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대구는 후반들어 파상공세를 폈지만 좀처럼 득점과 연결시키지는 못했다. 후반 3분부터 김동진의 슈팅과 10분 세징야의 슈팅이 잇따라 인천 정산 골키퍼에게 막혔다.

하지만 대구는 후반 31분 교체 투입된 히우두가 상대 문전으로 돌파하는 과정에서 정산의 손에 걸려 넘어졌다. 히우두는 격하게 항의하다 경고를 받았지만 VAR 진행돼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에드가는 페널티킥을 두 번이나 찼다. 첫 번째 시도에서 침착하게 골로 연결했지만 동료 김동진이 킥을 하기 전 페널티박스 안으로 들어와 다시 차야하는 상황이 됐다. 하지만 에드가는 흔들리지 않고 두번째 시도에서도 골을 터뜨렸다. 에드가의 올 시즌 10호골이다.

이후 대구는 인천의 공세에 잠시 주춤했다. 후반 43분 대구 골키퍼 조현우가 처리하지 못한 공중볼을 인천 명준재가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논스톱 슛으로 연결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대구가 2분여를 버티지 못하는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이후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지만 추가 골이 나오지 않으면서 경기는 1-1로 마감됐다.

한편 이날 열릴 예정인 울산 현대-강원FC(울산종합운동장), 경남FC-전북 현대(창원축구센터) 경기는 태풍 타파의 영향으로 취소됐다. 이 경기는 10월 2일 개최할 예정이나 팀끼리 합의하면 10월 3일에 열릴 수도 있다. 이상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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