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갈증 이번엔 누가 씻나...KPGA DGB 볼빅 대구경북오픈 26일 개막
우승 갈증 이번엔 누가 씻나...KPGA DGB 볼빅 대구경북오픈 26일 개막
  • 이상환
  • 승인 2019.09.24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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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챔피언 전원 생애 첫 우승
정지호·이승택·김봉섭 등 주목
한국프로골프(KPGA)코리안투어 DGB금융그룹 볼빅 대구경북오픈(총상금 5억원)이 26일∼29일까지 나흘간 경북 구미의 골프존카운티 선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 대회는 2016년 출범때부터 배출된 역대 챔피언 3명이 모두 KPGA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초대 챔피언 윤정호(28)는 당시 군 복무를 마치고 투어에 복귀한 지 1년 만에 첫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이어 2017년 우승자 서형석(22)도 이 대회에서 자신의 첫 우승의 한을 풀었고, 우승 없이 2016년 신인왕을 차지했던 김태우(26)도 이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에따라 이번대회에서도 그동안 KPGA에서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한 선수중에서 우승자가 배출될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국가대표 출신으로 13년째 코리안투어에서 활약하고 있지만, 아직 우승이 없는 정지호(35)가 생애 첫 우승에 도전한다. 정지호는 올해 12개 대회에서 단 2차례 컷 탈락을 했을 뿐 4차례 톱10에 오르며 상금랭킹 7위를 달리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외에도 코리안투어 18홀 최소타 기록(12언더파 60타) 보유자 이승택(24)과 세 차례 장타왕에 오른 김봉섭(36)과 최근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정한밀(28)과 이성호(32), 한창원(28)도 생애 첫 우승을 노리는 선수들이다.

또 올 시즌 2승에 도전하는 선수들의 경쟁도 치열한 전망이다. 김비오, 전가람, 함정우, 서형석, 이형준, 서요섭 등 올해 한차례씩 우승을 차지한 6명이 출전해 뜨거운 경쟁을 벌인다. 아울러 이형준, 서형석, 서요섭, 함정우간에 벌어지고 있는 상금왕 경쟁도 관전 포인트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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