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체적 경로·한국 영향 미지수
오늘 대구·경북 곳에 따라 비
오늘 대구·경북 곳에 따라 비
태풍 ‘링링’과 ‘타파’에 이어 가을 태풍이 또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3시께 미국령 괌 동남동 약 900㎞ 해상에서 태풍의 전 단계인 열대저압부가 발생했다. 열대저압부는 중심부 풍속이 아직 초속 17m에 이르지 못해 태풍보다 약한 저기압을 뜻한다.
이 열대저압부는 26일 오전 9시께 괌에서 남동쪽으로 약 400㎞ 떨어진 해상까지 느리게 북상했다. 이대로 세력을 키울 경우 오는 28~29일쯤 태풍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아직 열대저압부 상태여서 구체적인 경로와 한반도 영향 등은 미지수다.
열대저압부가 태풍으로 발달해 한반도에 접근하면 올해는 태풍 7개가 한반도에 영향을 준 1959년과 공동 1위를 기록하게 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현재 북태평양 고기압이 규슈 남단 등 일본 열도에 걸쳐 형성돼 있어, 이 가장자리를 따라 다음 주 초중반에 이동할 가능성이 크다”며 “북태평양 고기압의 세기와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 변화 등 변동성이 커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언급하기 이르다”고 밝혔다.
한편 27~28일 대구와 경북 남부지역은 곳에 따라 5~40㎜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주말인 28일 낮 최고기온은 구미·의성 27도, 영천·안동 26도, 대구·청송·경주 25도 등이다.
강나리기자
이 열대저압부는 26일 오전 9시께 괌에서 남동쪽으로 약 400㎞ 떨어진 해상까지 느리게 북상했다. 이대로 세력을 키울 경우 오는 28~29일쯤 태풍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아직 열대저압부 상태여서 구체적인 경로와 한반도 영향 등은 미지수다.
열대저압부가 태풍으로 발달해 한반도에 접근하면 올해는 태풍 7개가 한반도에 영향을 준 1959년과 공동 1위를 기록하게 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현재 북태평양 고기압이 규슈 남단 등 일본 열도에 걸쳐 형성돼 있어, 이 가장자리를 따라 다음 주 초중반에 이동할 가능성이 크다”며 “북태평양 고기압의 세기와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 변화 등 변동성이 커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언급하기 이르다”고 밝혔다.
한편 27~28일 대구와 경북 남부지역은 곳에 따라 5~40㎜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주말인 28일 낮 최고기온은 구미·의성 27도, 영천·안동 26도, 대구·청송·경주 25도 등이다.
강나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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