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문화원 민간 중심 ‘취타대’ 창단
문경문화원 민간 중심 ‘취타대’ 창단
  • 전규언
  • 승인 2019.10.02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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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발대식 기념 연주회 가져
10일부터 각종 행사 때 출연
“외부 지원 없이 자발적 구성
전통 탈피 다양한 악기 수용”
문경문화원취타대발대
문경문화원 취타대가 1일 공식 발대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문경문화원이 지난 1일 문화원 풍물실에서 ‘문경문화원 취타대(吹打隊)’ 발대식을 가졌다.

문경시는 각종 행사 때 취타대가 없어 외부 취타대를 초빙했으나, 10여 년 전부터 함수호 예능인을 중심으로 문경문화원전통예술단 운영과정에서 취타예능을 습득해 이날 발대식을 가진 것이다.

이에 따라 현한근 문화원장은 함수호 지도강사와 김천식 대장, 임욱자 총무에게 임기 3년의 위촉장을 수여하고, 30여 명의 대원들로부터 발대기념 연주를 선물로 받았다.

이번 취타대는 외부의 특정한 지원 없이 구성된 것으로 민간에서 자발적으로 창단해 시민자치역량을 보여 준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문경문화원은 새로운 문화자산을 보유하게 됐으며, 오는 10일 열리는 경상감사교인식 재현 행사와 11일 문경시민체육대회 및 문화제에 출연하는 것을 시작으로 앞으로 각종 행사 때 출연할 예정이다.

취타는 부는 악기(吹樂器)와 두드리는 악기(打樂器)가 중심이 되는 형태의 음악으로, 조선시대 궁중이나 지방의 감영, 병영 등에서 임금의 행차와 군대의 행진 등에 쓰였다.

문경에서는 경상감사 도임행차 때 취타대가 기수단, 기마대, 가마꾼, 군졸 등 여러 집합체 행렬에 앞장서 행진해 대열의 위용을 표현해 왔다.

함수호 지도강사는 “시에서 이루어지는 각종 축제에 취타를 활용하게 되면 축제에 시민이 직접 참여하여 전통을 보전하고 향유하고 참가하는 즐거움을 공유하게 된다”며 “더 나아가 기존 전통 악기만 활용하는 단계에서 벗어나 다양한 악기를 수용하게 되면 전통적인 길군악 음악이 확장돼 21세기에 어울리는 취타대를 구성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한근 문화원장은 “문경시민들이 자치적으로 취타대를 결성하게 돼 너무 고맙다”며 “취타대가 잘 운영될 수 있도록 지역 내 행사참여 회수를 최대한 늘이고, 타 지역 행사에도 적극 참여할 수 있게 돕겠다”고 말했다.

문경=전규언기자 jungu@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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