닻 올린 허삼영호…이승엽 승선할까
닻 올린 허삼영호…이승엽 승선할까
  • 이상환
  • 승인 2019.10.02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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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진갑용 코치와 결별
스태프 대대적 물갈이 예고
관계자 “본인 의사 가장 중요”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내년 시즌을 대비한 코칭스태프 개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은 지난달 30일 김한수(48)과 결별하고 허삼영(47)전력분석 팀장을 사령탑으로 앉히는 파격인사를 단행했다. 이어 삼성은 당초 감독 후보군으로 거론됐던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의 진갑용(45) 배터리 코치와 결별했다.

삼성은 신임 허 감독 체제를 빠르게 안정시키는 차원에서 추가적인 코칭스태프 교체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진갑용 코치와의 결별은 코칭스태프 물갈이의 신호탄으로 보인다. 따라서 향후 어느 정도의 코칭스태프 개편을 할지 여부와, ‘허삼영 호’에 탑승할 새로운 코치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삼성 홍준학 삼성 단장은 “진갑용 코치와의 결별은 구단과 서로 생각하는 것에 차이가 있었기 때문이다”라고 배경을 설명한 뒤 “감독이 바뀐 만큼 코칭스태프에도 변화는 불가피하지 않겠느냐”고 코칭스태프 추가 물갈이를 시사했다.

3년 전 김한수(48) 전 감독이 부임했을 때도 삼성 코칭스태프는 대대적인 변화를 줬다. 이에따라 삼성의 새 코칭스태프 진영이 어떻게 꾸려질지가 관심거리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것은 삼성의 ‘프랜차이즈 스타’ 이승엽(43)이 승선할지 여부다. 한국야구를 대표하던 이승엽은 2017년 현역 은퇴 후 지난 2년간 이승엽야구장학재단 이사장, 한국야구위원회(KBO) 홍보대사, 국가대표팀 기술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 이승엽야구장학재단 주최로 야구캠프를 열어 티볼 강습으로 재능을 기부하는 등 왕성한 대외활동을 하고는 있지만 지도자의 길에서는 조금 벗어나 있다.

삼성 관계자는 “이제 막 신임 감독을 선임하고 새롭게 팀을 정비하는 시기다”면서 “이승엽 코치 영입과 관련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안이 없다”고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이와 관련해 허 감독은 “이승엽의 본인의 의사가 중요하다”라고 조심스런 입장을 보였다.

정규시즌 종료 후 곧바로 파격적인 감독 선임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삼성이 새로운 코칭스태프 진용을 어떻게 꾸릴지에 관심이 쏠리는 대목이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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