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APT매매가 3주 연속 소폭 ↑

올 매매가 누계 1.03%↓
동구 하락…수성구 상승
전세가 전주比 0.14%↑

올해 들어 지속적 하락세를 면치 못했던 대구 아파트 매매가격이 최근 3주 연속 소폭 상승세를 타고 있다. 전세가격도 꾸준한 상승세다.

한국감정원이 9월 5주(9.30일 기준) 전국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해 2일 공표한 결과, 대구 매매가격은 전주에 비해 0.02% 상승했다. 전세가격은 0.14% 올랐다. 그러나 경북 매매가격은 0.08% 떨어진 것으로 조사돼 하락세가 계속 이어졌다. 올해 매매가격 누계는 대구 -1.03%, 경북 -4.87%를 기록하고 있다.

전국 매매가격(0.01%)은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대전(0.27%)·서울(0.08%)·경기(0.06%)·울산(0.06%) 등은 상승, 전남(0.00%)·세종(0.00%) 등은 보합, 충북(-0.26%)·강원(-0.14%)·경남(-0.11%)·전북(-0.11%) 등은 하락했다.

대구(0.02%)는 동구(-0.01%)가 신천·효목동 위주로 하락 전환됐으나 달서구(0.06%)는 용산·상인동 일부 저가매물이 소진되며 상승했고 수성구(0.03%)는 학군수요 등으로 하락에서 상승 전환됐다.

전세가격(0.04%)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세종(0.17%)·대구(0.14%)·경기(0.09%)·충남(0.08%)·서울(0.07%) 등은 상승, 충북(-0.12%)·제주(-0.10%)·전북(-0.09%)·경남(-0.08%)·강원(-0.06%) 등은 하락했다.

대구(0.14%)는 달성군(0.55%)이 직주근접 수요(테크노폴리스·국가산업단지) 등으로, 수성구(0.21%)는 가을 이사철 및 학군수요 영향으로, 중구(0.14%)는 정비사업 이주 수요(남산4-5지구 재건축) 등으로, 동구(0.07%)는 신천·율하동 중심으로 상승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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