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한국거래소 대구사무소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경북지역 투자자들의 거래량은 13억6천210만주로 전달(10억2천733만주)에 비해 32.59% 급증했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 5억82만주, 코스닥시장 8억6천128만주로 2월 보다 각각 47.86%, 25.08% 늘었다.
또 거래대금도 4조 9천603억원으로 전달의 4조 643억원에 비해 22.05% 증가했다.
이에 따라 지역 투자자의 3월 거래량 비중은 전체에서 4.76%를 차지, 전달에 비해 0.25%포인트 높아졌다.
증시가 반등에 성공하면서 지역 상장법인(91사)의 시가총액도 2월 58조 8천60억원에서 3월 59조 3천800억원으로 0.98% 증가했다.
하지만 지역 상장법인이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시가총액 비중은 6.32%에서 5.99%로 낮아졌다.
지역 투자자들은 지난달 유가증권시장에서 하이닉스·LG전자·POSCO·삼성전기·기아차를, 코스닥시장에서는 대아티아이·지앤디윈텍·다날·보성파워텍·모건코리아를 집중 거래했다.
지역 상장법인의 주가변동률 상위 5종목은 유가증권 시장의 경우 조선선재가 3월 한 달 동안 무려 777.02% 올라 가장 높았고, 다음은 CS홀딩스(324.49%), 성안(78.45%), 대호에이엘(77.14%), C&우방랜드(57.68%) 등이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제일테크노스(73.33%), 구영테크(54.36%), 케이씨피드(53.23%), 대동금속(46.03%), 경창산업(39.86%) 등의 순이었다.
한국거래소 박병식 대구사무소장은 “3월 증시는 남유럽국가의 재정위기 불안감 완화와 미국의 경기지표 개선 기대감, 외국인의 매수세 확대 등 국내외 여건의 호전에 따라 주가는 상승세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한편 3월 말 코스피 및 코스닥 지수는 각각 1692.85와 515.74로 2월 말 대비 6.16%, 1.72%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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