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반등에 지역 투자자 거래량 급등
증시 반등에 지역 투자자 거래량 급등
  • 최재용
  • 승인 2010.04.05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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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의 ‘바이 코리아(Buy Korea)’와 남유럽 국가의 재정위기 우려감 해소 등으로 투자심리가 살아나면서 지난달 대구·경북지역 투자자들의 주식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거래소 대구사무소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경북지역 투자자들의 거래량은 13억6천210만주로 전달(10억2천733만주)에 비해 32.59% 급증했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 5억82만주, 코스닥시장 8억6천128만주로 2월 보다 각각 47.86%, 25.08% 늘었다.

또 거래대금도 4조 9천603억원으로 전달의 4조 643억원에 비해 22.05% 증가했다.

이에 따라 지역 투자자의 3월 거래량 비중은 전체에서 4.76%를 차지, 전달에 비해 0.25%포인트 높아졌다.

증시가 반등에 성공하면서 지역 상장법인(91사)의 시가총액도 2월 58조 8천60억원에서 3월 59조 3천800억원으로 0.98% 증가했다.

하지만 지역 상장법인이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시가총액 비중은 6.32%에서 5.99%로 낮아졌다.

지역 투자자들은 지난달 유가증권시장에서 하이닉스·LG전자·POSCO·삼성전기·기아차를, 코스닥시장에서는 대아티아이·지앤디윈텍·다날·보성파워텍·모건코리아를 집중 거래했다.

지역 상장법인의 주가변동률 상위 5종목은 유가증권 시장의 경우 조선선재가 3월 한 달 동안 무려 777.02% 올라 가장 높았고, 다음은 CS홀딩스(324.49%), 성안(78.45%), 대호에이엘(77.14%), C&우방랜드(57.68%) 등이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제일테크노스(73.33%), 구영테크(54.36%), 케이씨피드(53.23%), 대동금속(46.03%), 경창산업(39.86%) 등의 순이었다.

한국거래소 박병식 대구사무소장은 “3월 증시는 남유럽국가의 재정위기 불안감 완화와 미국의 경기지표 개선 기대감, 외국인의 매수세 확대 등 국내외 여건의 호전에 따라 주가는 상승세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한편 3월 말 코스피 및 코스닥 지수는 각각 1692.85와 515.74로 2월 말 대비 6.16%, 1.72%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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