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단체장 공항이전지 선정 합의, 소보면민 참정권 침해”
“4개 단체장 공항이전지 선정 합의, 소보면민 참정권 침해”
  • 남승현
  • 승인 2019.10.0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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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석 경북도의원 5분 발언
“또다른 분란·갈등만 가져와”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권영진 대구시장, 김주수 의성군수, 김영만 군위군수가 지난달 21일 경북도청에 모여 의성과 군위 주민투표 찬성률에 따라 통합 신공항 이전 후보지를 선정하기로 한 가운데 투표방법에 대한 반대가 이어지고 있다.

박창석(군위·사진) 경북도의원은 8일 제311회 도의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서 “지난달 21일 4개 단체장의 (주민투표 찬성률로 공항 이전지 선정)합의는 합의서도 없는 공정하지도 합당하지도 못한 선언적 주장”이라며 “군위군민은 우보면 단독 후보지를, 의성군민은 군위군 소보면과 의성군 비안면 공동 후보지를 전제로 투표하자는 것인데 이는 소보면민의 참정권을 침해하는 위법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는 공항 이전사업에 전혀 도움이 안 되고 또 다른 분란과 갈등만 가져온다”고 덧붙였다. 이어 “주민투표가 끝나면 군위 우보 단독 후보지는 군위군수가 유치를 신청하면 되고 군위 소보·의성 비안 공동 후보지는 군위군수와 의성군수가 공동 신청해야 한다”며 “이에 군위군은 우보와 소보 주민의 뜻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도의원은 “군공항 이전 특별법 제8조를 근거로 한 주민투표는 이전지에 대한 지원 방안, 지원계획, 주민 수용성을 판단하기 위한 게 본질이다”며 “그러나 투표가 모든 것을 결정하는 것 같은 오해를 만들어 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상만기자 ks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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