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청 조하림(23)이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에서 한국신기록을 수립했다.
조하림은 8일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육상 여자 일반부 3천m 장애물 결선에서 10분9초87 한국신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 기록은 지난해 10월 제99회 전국체전에서 자신이 기록한 10분11초00을 0.44초 단축한 것이다. 또 조하림은 이부문 전국체전 3연패를 달성했다.
지난해 8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이 종목 한국 신기록(10분17초31)을 세웠던 조하림은 1년 여만에 3차례나 한국기록을 작성했다.
‘수영 요정’ 김서영(경북도청)는 이날 김천 실내스포츠수영장에서 열린 여자일반부 개인혼영 200m에서 2분10초51의 기록으로 1위로 골인, 이 종목 대회 6연패의 급자탑을 쌓았다.
또 양석현(대구시청)은 남자일반부 개인혼영 200m에서 2분00초66의 대회신기록으로 금빛 물살을 갈랐다.
‘마린보이’ 박태환은 남자 일반부 자유형 400m에서 3분50초67로 금메달을 따내 대회 3관왕이 됐다,
박태환은 이 종목 4연패를 달성하면서 개인 통산 전국체전 금메달 숫자를 38개로 늘려 수영종목 최다 메달 기록 타이를 이뤘다.
‘대구 자전거 종목 유망주’ 신지은(대구체육고 3학년)는 여고부 도로 개인독주 15km에서 22분53초34의 기록으로 이번대회 3번째 금메달과 이 종목 3연패를 동시에 달성했다.
유도 박샛별(대구체육고 3학년)은 +78kg급애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대회 2연패와 2관왕에 올랐다. 최지애(대구시청)은 레슬링 여자일반부 자유형 62kg급 4연패를 차지했다.
한편 대회 닷새째인 이날 현재 대구는 금메달 46개, 은메달 34개, 동메달 62개 등 총 142개의 메달을 획득해 종합순위 7위를 달리고 있다. 경북은 금메달 62개, 은메달 64개, 동메달 82개 등 208개의 메달을 수확하며 종합순위 5위에 올라 있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