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기록 깨면서 도쿄 메달이 목표”
“제 기록 깨면서 도쿄 메달이 목표”
  • 승인 2019.10.10 21:3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국체전 MVP 김서영
“생애 첫 5관왕 큰 영광”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은 수영 5관왕 김서영(25·경북도청)이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 자신의 기록을 깨면서 메달까지 따내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김서영은 10일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MVP 기자회견에서 “역사적인 100번째 전국체전 MVP를 제가 수상해 너무 큰 영광”이라며 “또 생애 처음 5관왕이 돼서 큰 의미가 담긴 대회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 김서영은 수영 여자 일반부 개인혼영 200m와 400m, 계영 400m와 800m, 혼계영 400m에서 모두 우승, 유일한 5관왕이 됐다.

계영 800m에서는 8분 04초 24의 기록으로 한국 신기록을 세웠고 계영 400m(3분 43초 56)와 혼계영 400m(4분 04초 40)에서는 대회 신기록을 작성했다.

2016년 충남 대회 이후 3년 만에 개인 통산 두 번째 체전 MVP가 된 김서영은 “처음 MVP가 됐을 때는 기분이 마냥 좋았는데 이번에는 그 뒤로 제 목표가 많이 생겼고 그 목표를 이뤄가는 과정에서 받은 MVP라 더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2020년 도쿄 올림픽 메달 기대주로 꼽히는 그는 “올해 광주 세계선수권에서는 제가 원하고 목표로 세운 부분을 이루지 못해 끝나고 힘들었다”며 “그래도 체전에서 성적을 거둬 2020년 준비를 시작하는 과정에서 좋은 발 받침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세계선수권 때 목표를 “제 기록을 깨는 것이었다”며 “(개인혼영 200m에서) 올해 8초 기록을 내지 못했는데 내년 도쿄에서는 제 기록을 깨면서 메달을 따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김서영이 보유한 개인혼영 200m 한국 기록은 2분 08초 34다.

이번 대회에서는 같은 종목을 2분 10초 51에 끊고 우승한 그는 “체전 전에 어깨 뒤쪽이 상태가 좋지 않았다”며 “경기 전날 주사까지 맞을 정도여서 큰 기대나 욕심을 부리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그래서 그런지 마음이 편해서 기록이나 성적이 좋았던 것 같다”고 돌아본 김서영은 “킥과 코어 부분에 집중하면서 2020년을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앞으로 전국체전 목표에 대해서는 “(박)태환이 오빠가 했던 것까지 도전해보고 싶다”고 답한 김서영은 이번 대회까지 체전 금메달 27개를 따냈다. 연합뉴스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