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가 창립 120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전국대학생 대상 ‘제39회 계명문학상’현상공모전의 시상식이 최근 성서캠퍼스 행소박물관 시청각실에서 개최됐다.
계명대 신문방송국이 주최하는 ‘계명문학상’은 계명대 창립120주년을 맞아 기존의 ‘계명문화상’을 격상시켜 ‘계명문학상’으로 명칭을 바꾸고 공모부문도 기존 2개 부문에서 극문학 부문과 장르문학 부문을 추가해 4개 부문으로 늘렸다. 시상규모도 크게 확대해 단편소설 부문 당선작에 대해서는 상장 및 상금 1천만원을, 시 부문, 극문학 부문, 장르문학 부문 등 3개 부문의 당선작에 대해서는 각각 상장 및 상금 500만원을 시상했다.
지난 3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작품공모를 접수한 결과 시 부문은 523편, 단편소설 부문은 143편, 극문학 부문은 32편, 장르문학 부문은 11편의 작품이 접수됐다. 작품 심사는 △시 부문은 김민정(계명대 문예창작학과) 교수, 나희덕(서울과학기술대 문예창작학과) 교수, 박준 시인 △단편소설 부문은 김영찬(계명대 국어국문학전공) 교수, 전성태(중앙대 문예창작학과) 교수, 은희경 작가 △극문학 부문은 김중효(계명대 연극뮤지컬전공) 교수, 고연옥(한국예술종합학교 극작과) 교수, 김은성 작가 △장르문학 부문은 손정수(계명대 문예창작학과) 교수, 최제훈 작가가 맡아 심사를 진행했다.
심사결과 당선작은 시 부문에 김지현(단국대 문예창작학과 3) 학생의 ‘몽파르나스’가 선정돼 상장과 함께 상금 500만원을 수상했고, 단편소설 부문은 양아현(명지대 문예창작학과 3) 학생의 ‘라운지 피플’이 선정돼 상장과 함께 상금 1천만원의 영광을 안았다. 장르문학 부문에는 박민혁(인하대 사학과 4) 학생의 ‘장례’가 선정돼 상장과 함께 상금 500만원을 수상했다. 한편, 극문학 부문은 당선자를 배출하지 못했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