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컵 ‘탐나도다’...17일 제주서 PGA투어 대회
CJ컵 ‘탐나도다’...17일 제주서 PGA투어 대회
  • 승인 2019.10.15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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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78명 출전 나흘간 경기
켑카·토머스·스피스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 샷대결
임성재, 투어 첫 우승 도전
밝은표정의-임성재

참가소감말하는조던스피스

각오밝히는최경주
15일 제주 서귀포시 클럽 나인브릿지에서 열린 ‘더 CJ컵 @ 나인브릿지’ 공식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이 참가 소감을 말하고 있다. 위에서부터 임성재, 조던 스피스, 최경주. 연합뉴스

한국에서 유일하게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인 더 CJ컵(총상금 975만달러)이 17일 제주도 서귀포시 클럽 나인브릿지(파72·7천241야드)에서 개막한다.

이 대회를 시작으로 한국과 일본, 중국에서 차례로 3주 연속 PGA 투어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대회가 이어진다.

24일 일본 지바에서 PGA 투어 조조 챔피언십(총상금 975만달러)이 개막하고 31일에는 중국 상하이에서 WGC HSBC 챔피언스(총상금 1천25만달러)가 막을 올린다.

‘아시안 스윙’의 시작을 알리는 더 CJ컵에는 지난해 우승자이자 세계 랭킹 1위 브룩스 켑카(미국)를 비롯해 올해 US오픈 챔피언 게리 우들랜드(미국), 2017년 마스터스 우승자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2017년 창설돼 국내 유일의 PGA 투어 대회로 열리는 이 대회 초대 우승자는 저스틴 토머스(미국)다.

올해는 토머스와 같은 1993년생 동갑인 조던 스피스(미국)와 49세 베테랑 필 미컬슨(미국) 등도 한국 팬들과 만난다.

이 대회에는 총 78명이 출전해 컷 탈락 없이 나흘간 경기한다.

먼저 2018-2019시즌 PGA 투어 페덱스컵 상위 60명이 나오고 남은 자리는 주로 한국 선수들이 채운다.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KPGA 선수권대회 우승자(이원준)와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상위 4명(문경준 이수민 함정우 이형준), 세계 랭킹 한국 선수 상위 3명(박상현 황중곤 장이근), 아시안투어 상금 순위 한국 선수 상위 1명(이태희), CJ 초청 선수 3명(최경주 이경훈 김민휘) 등이다.

2018-2019시즌 PGA 투어 신인상 수상자 임성재(21)와 강성훈(32), 김시우(24), 안병훈(28)은 PGA 투어 페덱스컵 상위권자 자격으로 이 대회에 나온다.

또 이달 초 PGA 투어 슈라이너스 아동병원오픈에서 우승한 재미교포 케빈 나도 시즌 2승에 도전한다.

국내 유일의 PGA 투어 대회지만 1회 토머스, 2회 켑카 등 미국 선수들이 연달아 우승, 올해 한국 선수들이 홈 코스 첫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해는 김시우가 선두에 14타 뒤진 공동 23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고, 2017년에는 김민휘가 3타 차 4위를 차지해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올해 한국 선수 가운데 이 대회 우승에 도전할 선두 주자는 역시 임성재다.

임성재는 13일 끝난 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마지막 날 7타 차를 뒤집고 우승했다.

2018-2019시즌 PGA 투어 신인상을 받았지만 우승이 없다는 단점이 지적된 임성재가 홈 코스나 다름없는 제주도에서 첫 우승을 달성한다면 한국 골프 팬들에게 잊지 못할 선물이 될 수 있다.

충북 청주에서 태어난 임성재는 4살 때 제주도로 이사, 어린 시절을 보낸 인연이 있다.

그는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른 뒤 인터뷰에서 “저의 메인 스폰서인 CJ가 주최하는 CJ컵에서 우승을 한번 해보고 싶다”며 “샷 감각이 좋아서 좋은 성적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외국 선수 중에서는 역시 세계 랭킹 ‘톱5’인 1위 켑카, 5위 토머스가 강력한 우승 후보로 지목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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