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 한 아파트에서 폭발물 오인 신고로 군인 등 60여명이 출동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16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11시 35분께 북구 대현동 한 아파트에서 “집 안에 폭발물이 있는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 당국과 경찰, 군인 등 60여 명은 이 아파트로 출동해 통제선을 설치하고 1시간가량 수색 작업을 벌였다. 수색 결과 안방 옷장에서 안전핀이 꽂힌 연습용 수류탄 신관 1개가 발견됐다.
이 신관은 신고자 아버지가 20년 전부터 갖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자는 “아버지가 살아계실 때 수류탄과 유사한 폭발물을 갖고 있었다. 이삿짐을 싸려는데 폭발물이 있을 것 같아 불안하다”고 했다.
신관은 수류탄 등 폭발물 안에 든 화약을 점화해 폭발시키는 기폭 장치로, 손잡이 부분이다. 대구소방본부 관계자는 “신관만 있어 폭발 위험은 없었다. 신관은 군에서 회수했다”고 말했다.
정은빈기자 silverbin@idaegu.co.kr
16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11시 35분께 북구 대현동 한 아파트에서 “집 안에 폭발물이 있는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 당국과 경찰, 군인 등 60여 명은 이 아파트로 출동해 통제선을 설치하고 1시간가량 수색 작업을 벌였다. 수색 결과 안방 옷장에서 안전핀이 꽂힌 연습용 수류탄 신관 1개가 발견됐다.
이 신관은 신고자 아버지가 20년 전부터 갖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자는 “아버지가 살아계실 때 수류탄과 유사한 폭발물을 갖고 있었다. 이삿짐을 싸려는데 폭발물이 있을 것 같아 불안하다”고 했다.
신관은 수류탄 등 폭발물 안에 든 화약을 점화해 폭발시키는 기폭 장치로, 손잡이 부분이다. 대구소방본부 관계자는 “신관만 있어 폭발 위험은 없었다. 신관은 군에서 회수했다”고 말했다.
정은빈기자 silverbi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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