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공항 이전지 선정 절충안 국방부 전달
통합공항 이전지 선정 절충안 국방부 전달
  • 김종현
  • 승인 2019.10.16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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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두 “시·도 입장 이해
연내 선정 위해 노력할 것”
지난 15일 대구시청 기자실에서 이철우 경북지사(왼쪽)와 권영진 대구시장이 통합신공항 관련 공동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전영호기자
지난 15일 대구시청 기자실에서 이철우 경북지사(왼쪽)와 권영진 대구시장이 통합신공항 관련 공동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전영호기자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통합공항 이전지에 대한 시도민 여론조사 추가 등 부지선정 절충안을 국방부 장관에게 전달했다.

16일 대구시 관계자는 권 시장과 이 지사가 정경두 국방부장관을 방문해 최종 이전지 선정 기준을 둘러싼 후보지(군위-의성) 간 합의 무산에 따라 대구시-경북도가 마련한 절충안을 국방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최종 이전지 선정을 위한 주민투표 방식과 기준을 두고 군위와 의성군이 대립해왔다. 국방부의 최초 용역안은 의성군이 거부했고, 지난달 21일 4개 지자체장이 구두로 합의한 안은 주민투표법에 저촉돼 채택하지 못했으며, 이에 따른 절충안은 군위군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권 시장과 이 도지사는 그동안 논의했던 선정 기준에 시·도민 여론조사를 반영하는 안을 새로운 절충안으로 제시했다. 군위 우보(단독 후보지), 군위 소보·의성 비안(공동 후보지)에 대한 시·도민 선호도를 묻는 여론조사를 하기로 한 것이다.

즉 국방부 용역안에 따른 주민투표 찬성률과 시·도 절충안에서 밝힌 투표 참여율에 이번 여론조사를 1대 1대 1로 합산해 최종 이전지를 선정한다는 안이다.

다음 달 중순까지는 이 같은 협의안을 확정해야 주민투표를 실시하고 연내 최종 이전지를 선정할 수 있다.

16일 시도지사의 국방부장관 면담에서 국방부는 대구시와 경상북도의 고충을 이해하며 연내에 후보지가 선정될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대구시 관계자는 전했다. 이에 따라 대구시와 경북도의 의견을 수용한 부지선정 기준이 조속히 나올 수 있을지 기대되고 있다.

김종현기자 opl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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