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개 분야 17개 공공기관 참여
대구시가 개최한 무료민원상담 ‘찾아가는 시민사랑방’이 시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대구시는 16일 오전 10시 대구 동구 아양교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의 다양한 생활민원을 상담하고 해결할 수 있는 ‘찾아가는 시민사랑방’ 행사를 개최했다. 찾아가는 시민사랑방은 세금, 사회복지, 병무, 도시주택 등 22개의 상담 분야를 갖추고 국세청, 경찰청, 병무청 등 17개 기관이 참여해 시민들의 문제 해결을 도왔다. 이날 6시간 반 동안 진행된 행사에는 총 890건의 상담이 접수돼 시민들의 호평을 받았다.
세무 상담에 참여한 박금자(52·동구 신암동)씨는 “공공기관에 매번 민원을 접수하기 멀고 번거로웠는데 지하철 내에서 바로 민원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아들이 곧 군대에 가는데 아들에게도 사랑방을 알려 상담을 받아보라고 권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시 행복민원과 관계자는 “오늘 준비한 만큼 많은 시민분들이 참여해주셔서 좋았다”며 “오늘 시민들에게 실시한 사랑방 이용 관련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다음 회에는 시민들에게 더 유익한 상담분야로 찾아오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시는 오는 11월 13일에는 북구 코레일 대구역사 내에서 ‘찾아가는 시민사랑방’ 행사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박용규·김수정 수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