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전북 ‘현대家’ 격돌…K리그 왕좌 주인은?
울산-전북 ‘현대家’ 격돌…K리그 왕좌 주인은?
  • 이상환
  • 승인 2019.10.17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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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 시리즈 20일 개막
대구FC, 서울·포항과 ‘3위 싸움’
ACL 진출티켓 놓고 혈투 예고
20일 막을 올리는 프로축구 K리그1 파이널A는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간의 ‘현대가(家) 우승 전쟁’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향한 ‘3위 싸움’에서 누가 웃을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날 선두 울산(승점 69)과 4위 대구FC(승점 50)는 오후 6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리는 파이널A 34라운드에서 격돌한다.

울산을 추격하는 2위 전북(승점 68)은 같은 날 오후 4시 전북월드컵경기장에서 5위 포항 스틸러스(승점 48)와 대결한다.

K리그1 파이널A는 팀별로 5경기씩 치른다.

울산은 대구(원정)-강원(홈)-서울(원정)-전북(홈)-포항(홈)과 차례로 맞붙고, 전북은 포항(홈)-서울(홈)-대구(원정)-울산(원정)-강원(홈)과 만난다.

울산과 전북이 맞대결을 펼치는 11월 23일 37라운드가 사실상 ‘마지막 승부’가 될 전망이다.

파이널A에선 ‘라이언킹’ 이동국(전북)의 K리그 역대 최초 300 공격포인트 달성 여부도 관전포인트다. 이동국은 33라운드까지 개인 통산 532경기에 출전해 222골 77도움으로 299 공격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우승 다툼과 더불어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향한 ‘3위 싸움’도 볼만하다.

K리그에 배정된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은 3.5장이다. FA컵 우승팀에 한 장이 배정되고, 1~2위 팀이 본선 진출권을 얻는다. 3위 팀은 플레이오프를 통해 출전 티켓을 노릴 수 있다.

하지만 올해 FA컵 결승전에는 수원과 대전 코레일이 진출해 변수가 생겼다. 대전 코레일은 프로팀이 아니어서 우승을 하더라도 AFC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지 못한다. 따라서 코레일이 우승하게 되면 정규리그 4위 팀에 플레이오프 진출권이 주어지는 상황이 벌어진다.

이 때문에 역전 우승이 사실상 불가능한 3위 서울과 4위 대구, 5위 포항까지 승점 차가 불과 4∼6점밖에 나지 않아 매 경기 양보도 없는 치열한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파이널B는 누가 강등될지 여부가 관심사다. 현재 제주 유나이티드(승점 23)와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26)가 각각 리그 12위와 11위로 강등이 유력한 상황이다. 시즌 종료 후 정규리그 12위는 자동 강등되며, 11위는 승강 플레이오프를 벌여야 한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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