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주 “한국당 입당 결정 왜 늦어지나”
김장주 “한국당 입당 결정 왜 늦어지나”
  • 윤정
  • 승인 2019.10.21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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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서 받고 20일 지나 ‘보류’
함께 신청한 김현기 ‘승인’


김장주(사진) 전 경상북도 행정부지사의 자유한국당 입당이 21일 보류됐다.

한국당 경북도당은 이날 입당을 신청한 김장주 전 부지사에 대한 당원자격심사위원회를 열고 김 전 부지사의 입당을 추후에 재논의하기로 했다. 그러나 도당은 재논의 이유와 재논의 시기 등을 밝히지 않았다.

반면 함께 입당을 신청한 김현기 전 경북도 행정부지사의 입당은 승인됐다.

이번 심사를 두고 지역 정치권에서는 일찍부터 구설에 올랐다. 신규 당원에 대해 당원자격심사위원회가 회의를 열고 입당 유무를 확정하는 것은 이례적인 상황이기 때문이다.

한국당 당규에는 신규 당원의 경우 입당원서를 받은 날로부터 7일 이내에 입당시켜줘야 한다.

김 부지사는 지난달 30일 입당원서를 제출했다. 도당은 20일 정도 시간을 끌다 이날 입당을 결국 보류했다.

김 전 부지사는 내년 총선에서 영천·청도 지역구 출마를 준비 중으로 지난해 가족과 함께 영천으로 이사를 가 표밭을 다지고 있다.

김 전 부지사는 “42일 동안 조국사퇴를 위해 1인 시위를 벌이는 등 한국당과 정치적 행보를 함께 했지만 이번 도당의 입당 재논의를 납득할 수 없다”며 “중앙당에 이의신청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천이 고향인 김 전 부지사는 포항고·성균관대를 졸업하고 제34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다.

경상북도 새마을과장, 이의근 도지사 비서실장, 영천부시장, 청와대 선임행정관, 경상도 기획조정실장, 행정안전부 지방세제정책관을 거쳐 2018년 경북도 행정부지사를 끝으로 공직에 퇴임했다. 이후 한국정보화진흥원(NAI) 부원장을 역임한 뒤 지난해 사직하고 고향인 영천으로 이사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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