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인지도 바탕 ‘금배지’ 꿈…기초단체장 출신이 움직인다
높은 인지도 바탕 ‘금배지’ 꿈…기초단체장 출신이 움직인다
  • 윤정
  • 승인 2019.10.23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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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전·현직 7명 자천타천
임병헌·윤순영·이재용
중·남구 3명 출마 저울질
동갑 강대식·동을 임대윤
수성갑 이진훈 등 거론
현직 김문오 달성군수
본인 부인 속 출마설 꾸준

내년 21대 총선이 6개월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대구지역 전직 기초자치단체장 출신들이 서서히 몸을 풀고 있어 공천과 당선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들은 해당지역에 단체장을 하면서 인지도를 높여왔기 때문에 언제라도 출사표를 던질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대구지역 전·현직 단체장 7명이 총선출마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자유한국당 공천을 바라고 있는 사람이 많지만 더불어민주당이나 무소속 출마를 염두해 두고 있는 사람도 있다.

 

임병헌 전 남구청장, 윤순영 전 중구청장, 이재용 전 남구청장(왼쪽부터)
임병헌 전 남구청장, 윤순영 전 중구청장, 이재용 전 남구청장(왼쪽부터)

 

특히 중·남구 지역은 3명의 전직 구청장이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어 열기가 뜨거울 전망이다. 한국당 공천을 희망하는 임병헌 전 남구청장은 최근 앞산공원과 신천둔치를 돌며 지역주민들과 만남을 강화하는 등 총선 준비를 착착 진행하고 있다. 남구에서 3선을 하며 12년간 구청장을 지낸 임 전 구청장은 지역을 누구보다 잘 안다며 출마 행보를 숨기지 않고 있다. 또 3선을 지낸 윤순영 전 중구청장도 바른미래당 후보로 나설 가능성이 있다. 현재 바른미래당이 분당과 신당창당설 등 내홍을 겪고 있지만 여성정책과 도심재생 전문가를 내세우며 출마할 가능성이 충분하다. 민주당에서는 환경부장관을 지낸 이재용 전 남구청장이 거론되고 있다.
 
강대식 전 동구청장, 임대윤 전 동구청장
강대식 전 동구청장, 임대윤 전 동구청장

 

동갑 지역에는 강대식 전 동구청장이 바른미래당 후보로 나올지 한국당으로 복당 후 출마할 지 관심사다. 동을 지역에는 지난 지방선거에 대구시장 후보로 나선 적이 있는 임대윤 전 동구청장이 이번 총선에 민주당 후보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이진훈 전 수성구청장
이진훈 전 수성구청장

수성갑 지역은 이진훈 전 수성구청장이 한국당 공천을 기대하고 있다. 이 전 구청장은 유튜브 방송 채널 ‘이진훈 TV’를 이용한 토크콘서트를 2차례 열며 지역민과의 소통에 집중하고 있다.
 

김문오 달성군수
김문오 달성군수

또 김문오 현 달성군수는 총선 출마를 적극 부인하고 있지만 본인의 의사와 무관하게 무소속 출마설이 꾸준히 나돌고 있다. 김 군수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한국당 공천을 받지 못해 무소속으로 출마해 3선 고지를 밟았다. 이런 이유로 김 군수의 출마를 예상하는 사람들이 많다. 만약 김 군수가 출마를 하게 되면 추경호 의원과의 맞대결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기초단체장 출신들은 무엇보다 지역사정과 현안을 잘 알고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며 “다만 지방선거와 총선은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치밀하고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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