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병원]110여년간 지역민 건강 지키고 우수 의료인력 양성
[경북대병원]110여년간 지역민 건강 지키고 우수 의료인력 양성
  • 조재천
  • 승인 2019.10.2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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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위암 적정성 평가’ 1등급
환자 발생 시 최단시간에 치료
‘4대 암 치료 평가’서도 최우수
글로벌 헬스케어 유공기관에
해외 의료봉사로 환자에 희망
신장이식 수술, 거부 반응 줄여
혈액형 부적합 신장이식도 가능
국제 학술지에 연구결과 등재돼
작년 ‘대구권역외상센터’ 오픈
중증 외상환자 이송 즉시 수술
경북대병원-전경1
우리나라 의학 발전을 선도하고 있는 경북대병원은 본원을 중심으로 칠곡경북대병원, 어린이병원이 결합해 최상의 진료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경북대병원(병원장 정호영)은 110여 년의 세월을 거치며 지역민의 건강을 지키고 우수한 의료 인력을 양성해 우리나라 의학 발전을 선도하고 있다. 본원을 중심으로 칠곡경북대병원, 어린이병원이 유기적으로 결합해 최상의 진료 시스템을 구축했다. 2020년 개원 예정인 임상실습동과 지역 공공 의료 기관으로서는 유일하게 선정된 국가 지정 연구 중심 병원을 발판으로 국내 선도 병원을 넘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세계적인 병원으로 도약하고 있다.

◇경북대병원의 우수한 의료 역량

경북대병원은 2009년부터 심뇌혈관질환센터를 운영해 오고 있다. 지난해 ‘2018 급성기 뇌졸중 제7차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 최우수 기관에 선정되기도 했다. 급성기 뇌졸중 환자 발생 시 치료 가능한 인력과 장비를 갖추고 있어 응급 환자 검사 및 치료가 최단 시간에 이뤄진다. 신체장애를 최소화하고 빠른 회복을 유도해 지역 선도 병원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2018년 6월 경북대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이 발표한 ‘4대 암 치료 적정성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다. 대장암·폐암 4년, 유방암·위암은 2년 연속 1등급 평가를 받았다. 경북대병원의 제2 병원인 칠곡경북대병원의 경우 대장암·유방암 5년, 폐암 4년, 위암은 3년 연속 1등급을 획득해 4대 암 관련 1등급 의료 기관으로 인정받았다.

올해 2월에는 심평원이 발표한 ‘만성 폐쇄성 폐 질환(COPD) 적정성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1등급을 받았다. 만성 폐쇄성 폐 질환은 유해 입자나 가스 흡입 등으로 폐에 염증 반응이 발생해 폐 기능이 저하되고 만성 기침과 호흡 곤란 등 증상을 유발하는 호흡기 질환이다. 경북대병원은 적정성 평가에서 종합 91.73점을 기록, 전체 의료 기관의 평균 종합인 63.43점에 비해 월등한 평가를 받았다.

‘유방암·위암 적정성 평가’에서도 모두 1등급을 받았다. 지난 5월 심평원이 발표한 적정성 평가는 해당 수술을 하고 심평원에 청구한 204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어 6월에는 ‘유소아 급성 중이염 항생제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얻었다. 경북대병원은 전체 중이염 항생제 처방률 1.59%를 기록, 동일 종별 평균 22.60%에 비해 매우 낮은 수치를 보였다. 낮은 항생제 처방률은 항생제 사용량을 적게 하면서 적절히 치료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경북대병원-성형외과수술장면
경북대병원은 올해 2월 심평원이 발표한 ‘만성 폐쇄성 폐 질환(COPD) 적정성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1등급을 받는 등 우수한 의료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국제 교류 및 해외 의료 봉사에 앞장

경북대병원은 지난 3월 ‘메디컬 코리아 2019’에서 2018 글로벌 헬스 케어 유공 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경북대병원 본원과 칠곡경북대병원이 한국 의료 해외 진출과 글로벌 인지도 제고를 위해 함께 노력한 결과다. 경북대병원은 몽골과 인도, 중국 등 해외 의료진 연수에 힘을 쏟아 왔다. 2017년에만 베트남, 러시아, 카자흐스탄 등 해외 주요 의료 기관과 총 12건의 MOU를 체결하며 활발한 교류 활동을 펼쳤다.

경북대병원은 지난 4월 현 정부의 신북방 정책 협력의 일환으로 파견된 중앙아시아 3국 민관 합동 경제 사절단의 보건 의료 분야에 포함됐다. 2018년 베트남 경제 사절단 동행 이후 두 번째다. 경북대병원은 투르크메니스탄 보건산업국 국제학술교육센터와 MOU 체결을 시작으로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의과대학 부속 제1·2병원 및 카자흐스탄 국립의과대학과 MOU를 맺었다. 경북대병원은 금번 경제 사절단 참가로 지역 의료의 글로벌 위상을 높였다는 평을 받는다.

어려운 해외 환자에게 희망을 전달하고 한국 의료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해외 의료 봉사 및 나눔 의료 활동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2016년 카자흐스탄 선천성 심장병 해외 의료 봉사 당시 수술받은 아이다(여·5)를 초청해 두 번째 희망을 전달하는 등 매년 해외에 있는 불우한 어린이들을 초청해 의료 봉사하고 있다.

경북대병원 해외의료봉사단은 5년째 CIS(Commonwealth of Independent States, 독립국가연합)에 희망의 손길을 내밀었다. 지난 8월 카자흐스탄 알마티 소아심장전문병원에 방문해 선천성 심장 질환을 가진 8명의 어린이를 치료했다. 이번 의료 봉사는 카자흐스탄 현지 의료진과 협진하는 마스터 클래스 형식으로 진행됐다. 카자흐스탄의 이웃 국가인 타지키스탄 의사 6명은 봉사 기간 내내 참관해 자국의 열악한 상황을 설명하며 마스터 클래스를 요청하기도 했다.

◇고위험 신장 이식 환자의 낮은 거부 반응 발생률 입증

경북대병원 장기이식센터 신장내과 김찬덕, 임정훈 교수팀은 교차 반응 양성이나 혈액형 부적합으로 경북대병원에서 고위험 신장 이식을 받은 환자들의 이식 성적이 기존의 국내외 연구와 비교해 현저히 낮은 거부 반응 발생률과 높은 이식신 생존율(이식한 신장의 정상 기능 확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지난 9월 SCI급 저널인 국제 학술지 플로스 원(PLoS ONE)에도 소개됐다.

최근 면역학적 기술 발전으로 교차 반응 양성 또는 혈액형 부적합 신장 이식도 가능하다. 시행 건수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고위험 신장 이식은 공여자 특이 항체 등으로 거부 반응이 발생할 위험이 높다고 알려졌다. 이식 신장의 수명을 단축하는 결과를 초래한다는 것이다.

고위험 신장 이식 환자의 경우 이식 신장의 거부 반응 발생률은 15~30%로 이식 기관에 따라 상당한 차이가 있다. 김찬덕, 임정훈 교수팀이 입증한 이번 연구에서 고위험 신장 이식 환자군과 일반 환자군 모두 매우 낮은 거부 반응 발생률을 보여 국내뿐 아니라 해외 유수의 이식 기관들과 비교에서도 뛰어난 성적을 확인했다.

◇국가 및 지역의 의료 안전망 구축

2018년 9월에는 ‘대구권역외상센터’를 열었다. 권역외상센터는 응급의료센터의 상위 개념으로 국가가 지정한 외상전용전문치료센터를 말한다. 일반 응급실의 처치 범위를 넘어 총상, 출혈 환자 등 중증외상환자를 헬기 또는 구급차로 이송해 병원에 도착하는 즉시 응급 수술이 가능한 치료 시설, 장비 및 인력을 갖춰야 한다. 경북대병원은 공공 의료의 선두에 서서 국가 및 지역의 의료 안전망 구축에 더욱 힘쓸 예정이다.

올해 4월에는 기획재정부가 주관하는 ‘2018년 공공 기관 고객 만족도 조사’에서 A 등급을 달성, 그동안 고객 만족 향상을 위해 노력해 온 성과를 인정받았다. 경북대병원은 고객 만족 향상을 위해 환자 눈높이에 맞는 교육과 진료 절차 표준화에 나섰다. 또한 의료 서비스의 질적 향상과 고객 소리에 귀 기울여 민원을 즉시 해소하는 등 환자 중심 문화 조성에 주력했다.

경북대병원은 지난 5월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3주기 의료 기관 인증 조사’에서 우수한 결과로 인증받았다. 의료 기관 인증 조사는 환자 안전과 의료 질 향상을 위해 실시된다. 경북대병원은 3회 연속 인증을 획득해 환자 안전과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상급 종합 병원과 공공 의료 기관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인증 결과에 따라 경북대병원은 2023년 8월 2일까지 4년간 인증 의료 기관 자격을 유지한다.

조재천기자 cj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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