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올 땅값 상승률 3.39% 전국 4위
대구 올 땅값 상승률 3.39% 전국 4위
  • 윤정
  • 승인 2019.10.24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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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구, 전국 시군구 중 3위
토지거래 대구만 유일 증가

 

올해 땅값이 가장 많이 오른 시·도는 세종시, 시·군·구는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는 3.39%를 기록해 전국에서 네 번째로 많이 올랐고 수성구는 4.74% 올라 시·군·구 중 3위를 기록했다.

국토교통부가 24일 발표한 ‘2019년 3분기 전국 지가(땅값) 변동률 및 토지거래량’ 통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3분기까지 전국 땅값은 평균 2.88% 상승했다. 작년 3분기 누계(3.33%)와 비교해 상승률이 0.45%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지역별로 17개 광역지방자치단체 중 16곳의 땅값이 오른 가운데, 세종(3.96%)이 상승률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서울(3.78%)·광주(3.63%)·대구(3.39%)·경기(3.15%) 등의 순으로 상승 폭이 컸다. 반면 제주(-0.44%)는 유일하게 작년보다 땅값이 떨어졌다. 울산(0.40%)과 경남(0.49%) 등도 전국 평균 상승률(2.88%)을 밑돌았다. 경북도 1.81% 상승에 머물렀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이 3.43% 오른 데 비해 지방은 1.93% 상승하는 데 그쳤다.

시·군·구 기초자치단체 단위에서는 경기 용인 처인구(5.17%)가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대구 수성구(4.74%)는 경기 하남시(4.84%)에 이어 전국 세 번째 상승률을 보였다. 우수한 교육환경으로 인한 수요가 지속되고 만촌동 등 주택재개발사업 원활에 따른 주거환경 개선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토지 용도별로는 주거(3.22%)·상업(3.12%)·계획관리(2.6%)·녹지(2.53%)·농림(2.27%)·생산관리(1.94%)·공업(1.59%)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3분기까지 전국에서 거래된 토지는 약 205만6천필지(1천385.8㎢)로, 서울 면적의 약 2.3배 규모였다. 거래량은 작년 3분기 누계와 비교해 14.7% 줄었다. 건축물에 딸린 부속 토지를 뺀 순수 토지 거래량은 작년 동기대비 6.6% 적은 75만8천필지(1천279.3㎢)로 집계됐다. 17개 시·도 가운데 대구(7.1%)만 토지 거래가 늘었고 세종(-37.2%)·서울(-29.3%)·제주(-27.9%)·광주(-23.7%) 등 나머지 16개 시·도는 모두 감소했다.

윤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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