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위 추격 시급한데 무기력한 대구FC
3위 추격 시급한데 무기력한 대구FC
  • 이상환
  • 승인 2019.10.27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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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징야 경고누적에 결장
포항전 0-0 무승부 거둬
내달 3일 전북전 이겨야
ACL 진출 가능성 생겨
대구
대구FC 김대원이 26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 파이널 A 35라운드 포항 스틀러스전에서 상대 수비수들 사이에서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대구FC 제공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티켓이 걸려 있는 프로축구 K리그 파이널 A 3위 싸움에서 누가 웃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26일 열린 파이널 A 35라운드를 기준으로 3위 FC서울(승점 55)을 필두로 4위 대구FC(승점 51점), 그리고 5위 강원FC와 6위 포항 스틸러스(이상 승점 49점)간의 승점차가 4∼6점차로 유지되면서 남은 3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혼전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대구는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스틸러스와의 35라운드에서 0-0으로 무승부를 거두면서 파이널 A 2경기에서 1무 1패로 부진했지만 서울이 전북과 1-1로 비기면서 승점차가 그대로 유지됐다.

이미 AFC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확정지은 선두 울산 현대(75점)와 2위 전북현대(72점)를 제와한 4팀간의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티켓 싸움은 최종전까지 이러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오는 11월 3일 예정된 파이널 A 36라운드가 한장 남은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 싸움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이날 대구는 오후 6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강호 전북과 격돌한다. 또 서울도 선두 울산과 맞붙는다. 두 팀 모두 이 경기의 결과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대구로서는 이 경기에서 부진할 경우에는 4점차의 서울을 추격할 동력을 상실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사활을 건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대구는 전북전에서 최대한 승수를 쌓아야 12월 1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리는 서울과의 파이널 A 최종전인 38라운드에서 2년 연속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바라볼수 있다.

이날 대구는 포항전에서 세징야가 경고누적으로 빠지는 바람에 공격진 구성에 변화를 줬다. 에드가와 박기동이 최전방에서 투톱으로 짝을 이뤘고, 신창무가 2선에 위치해 둘을 지원했다. 김동진, 김선민, 류재문, 정승원은 미드필더에, 김우석, 정태욱, 박병현은 수비수로 이름을 올렸다. 조현우는 대구 골문을 지켰다.

하지만 ‘해결사’ 세징야의 결장으로 공격력이 약화되면서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대구는 90분 동안 유효 슈팅수 2개에 그치면서 포항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선두 울산은 울산 홈에서 2골을 모두 책임진 주니오의 활약으로 강원을 2-1로 물리치고 2연승을 달렸다. 울산은 이날 서울과 1-1 무승부에 그친 전북과의 격차를 3점으로 벌렸다. 시즌 17, 18호 골을 터뜨린 주니오는 타가트(수원·17골)를 제치고 리그 득점 선두로 올라섰다.

전북은 이동국의 통산 300호 공격포인트가 된 동점 골로 서울과 1-1로 비겼다. 이동국의 이번 시즌 8호 골이자 K리그 통산 223호 골이다. 77개의 도움이 있었던 이동국은 이 골로 프로축구 사상 첫 ‘300 공격포인트’의 주인공이 됐다. 이상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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