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진료 시스템·감염 관련 교육
첨단의료기기 통한 건강검진 후
전통 한복·다도·국궁체험 가져
대구시는 대구의료관광뿐만 아니라 의료 교류확대를 위해 9개국 24개소의 대구의료관광 해외홍보센터를 적극 활용해 대구만의 특색 있는 의료관광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홍보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이 일환으로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몽골 에르데네트 시(市)의 의료진들이 대구시의 우수 의료기관을 견학하며 의료관광 단기연수 프로그램 개설을 논의하기 위해 대구를 방문했다.
이번에 방문한 몽골의 의료진은 올론바야르 에르데네트 시 의료과장을 포함한 올혼 도(道) 국영진료센터의 종양학과 의사 외 3명, 메디파스병원의 방사선과 의사 외 2명 등 총 8명으로 대구의 선진의료를 직접 체험하고 향후 대구에서 의사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위한 사전 답사차원에서 이뤄졌다.
몽골 의료진은 대구에 체류하는 동안 효성병원, 파티마병원,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에서 환자진료 시스템을 견학하고 칠곡경북대학교 병원의 음압병동 및 호스피스 병동을 둘러본 후 경북대병원 이종민 교수와 김용진 교수에게 영상의학, 병리학 및 감염관련 교육을 받았다.
또 대구의 선도의료기관인 대경영상의학과를 방문해 초음파검사와 폐 시티(CT) 등 첨단의료기기를 이용한 건강검진을 받은 후 수성구에 위치한 모명재 한국전통문화체험관에서 한복, 다도, 국궁체험도 했다.
그리고 아토피 전문기업인 1프로더마톨리지글로벌에도 방문해 화장품 제조시설을 견학하고, 화장품 구입도 하는 등 지역의 의료뷰티산업에도 큰 관심을 보였다.
올론바야르 에르데네트 시 의료과장은 “에르데네트 대구의료관광 홍보센터를 통해 대구의료를 알게 돼 이번에 의료진을 꾸려서 대구에 왔다”며 “대구시 선도의료기관에서 건강검진은 물론 선진 의료기술도 전수 받고 대구만의 특색 있는 의료관광을 체험했다”고 말했다.
최운백 시 혁신성장국장은 “의사연수와 같은 의료 관련 교류가 더 활성화되고 지속적으로 이뤄진다면 대구의 선진의료기술을 직접 홍보할 수 있어 더 많은 몽골의 중증환자 유치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주오기자 kjo@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