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더러, 스위스서 대회 10번째 우승컵 ‘번쩍’
페더러, 스위스서 대회 10번째 우승컵 ‘번쩍’
  • 승인 2019.10.28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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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P 인도어 바젤 3년 연속 우승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스위스 인도어 바젤(총상금 208만2천655유로)에서 3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페더러는 28일(한국시간)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알렉스 드미노(28위·호주)를 2-0(6-2 6-2)으로 완파했다.

스위스 바젤에서 1981년 태어난 페더러는 고향 대회에서 최근 3년 연속, 통산 10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43만125유로(약 5억6천만원)다.

페더러는 이날 자신보다 18살이 어린 20세 신예 드미노를 맞아 브레이크 포인트를 한 번도 허용하지 않고 1시간 8분 만에 우승을 확정했다.

올해 6월 노벤티 오픈 이후 약 4개월 만에 이번 시즌 네 번째 우승컵을 품에 안은 페더러는 개인 통산 103번째 투어 이상급 대회 단식 정상에 올랐다.

어릴 때 이 대회 볼 보이로도 활약했던 페더러는 이로써 지미 코너스(은퇴·미국)가 보유한 ATP 투어 단식 최다 우승 기록 109회와 격차를 6회로 줄였다.

페더러가 특정 대회에서 10회 우승한 것은 독일 할레 대회에 이어 바젤 대회가 두 번째다.

페더러는 28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막하는 롤렉스 파리 마스터스, 11월 10일 영국 런던에서 막을 올리는 니토 ATP 파이널스 등 올해 2개 대회에 더 나갈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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