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울릉 여객선 우선협상에 ‘대저건설’
포항~울릉 여객선 우선협상에 ‘대저건설’
  • 오승훈
  • 승인 2019.10.29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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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손실지원’ 내세워 공모
기존 여객선 내년 6월 선령 만료
2천톤급 조건에 3개선사 경쟁
운항 경력 바탕 사업계획 ‘점수’
경북도와 울릉군이 추진하는 ‘울릉항로 대형여객선 유치 및 지원사업’ 우선협상에 (주)대저건설이 최종 선정됐다.

29일 울릉군에 따르면 지난 28일 경북도 어업기술센터에서 진행된 포항~울릉간 우선협상대상자 심의위원회 결과 대저건설이 선정됐다.

대저건설은 기존 운항 경력을 바탕으로 사업계획과 수행능력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포항∼울릉 항로에 여객선 썬라이즈호를 운항하고 있다.

울릉도와 육지를 연결하는 유일한 대형여객선인 2천394톤급 ㈜대저해운 소속 썬플라워호(정원 920명)가 선령 만료 25년인 내년 6월까지만 운항함에 따라 대형여객선 유치에 나섰다.

이어 육지와 울릉간 여객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대형여객선의 적자 운행이 불가피하자 손실 지원을 내세워 우선협상 대상자 공모에 나셨다.

경북도와 군은 지난달 10일부터 이달 18일까지 40일간 포항∼울릉 간 항로 대형여객선 신규 공모를 실시했다.

이 기간 기존 여객선 운항선사인 대저건설과 신생사인 ㈜울릉독도해운, 강원권 선사인 씨스포빌㈜ 등 3개 선사가 제안서를 제출했다.

신청 대상은 총톤수 2천톤급 이상, 최대속력 40노트 이상(설계 기준), 선박출항 통제기준 최대 파고 4.2m(설계기준) 충족 등 조건을 갖춘 신규 여객선을 건조할 수 있는 선사로 제한했다.

또 울릉도에서 오전에 출항하고 여객선 건조 기간에 임시여객선을 도입할 수 있도록 했다.

울릉군은 우선협상자 선정이 완료됨에 따라 12월 경북도와 울릉군, 선사 간 업무협약을 체결 후 협의를 거쳐 조례를 제정하고 내년 2월쯤 운항 면허 취득을 추진한다.

울릉=오승훈기자 fmde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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