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교육위원회는 28일 신당초등학교 시청각실에서 달서구 성서지역 15개교 학교장, 학교운영위원 및 학부모 등을 초청,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교육현안 문제 해결 및 의정활동 반영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교육위원회 송영헌(달서2) 의원 주재로 진행된 이날 간담회는 곽대훈 국회의원, 이영애(문복위원장·달서1) 시의원, 구의원 및 교육청, 달서구청, 성서경찰서 등 관계기관과 학교장, 학교운영위원, 학부모 등 100여명이 참석, 현장 질의에 답변하는 형식으로 2시간 동안 열렸다.
교육위원회 주관으로 처음 가진 이날 간담회에서 학교장 및 학부모들은 공단 지역으로 인한 통학로 주변 대형화물차량의 불법 주정차 단속, 야간 및 취약시간대 인근공원이나 학교주변 등 순찰 강화, 과속방지턱 및 CCTV 설치, 공단 주변 악취 대책 등 학생들의 안전 확보를 위한 요구에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최근 지속적인 외국인 근로자 유입으로 다른 지역보다 다문화가정 비율이 높아지고 있어 다문화 학생과 함께 공존할 수 있는 교육지원에 대한 논의가 있었고 영어마을 체험교육을 4박5일로 늘려 타 지역과 차별되지 않도록 요구하는 등 교육균형 발전에 힘써줄 것을 건의했다.
송영헌 시의원은 “바쁜 중에도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의 말씀 하나하나가 대구교육 발전을 위한 소중한 의견이라 생각하며 침체돼 가는 성서지역의 아이들에게 다시금 밝은 빛을 비출 수 있는 교육정책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연청기자 cyc@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