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립 11년간 학생 1420명 지원
지역 우수 인재육성과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2008년 12월에 설립한 (재)예천군민장학회의 장학기금이 100억 원을 돌파했다.
(재)예천군민장학회는 100억 원을 목표로 군민은 물론 출향인, 기관·사회단체, 기업 등 적극적인 기부의 물결이 이어진데 반해 일부 약정자의 기탁금 미납과 2015년부터 기부금법 관련 공개적인 모금활동 제한으로 100억 달성에 어려움을 겪어왔었다. 이번에 100억 원을 돌파하게 된 것은 지난 25일 예천군 보문면 한맥개발(주)에서 당초 약정된 10억원 중 2억 2천만 원을 기탁하면서 장학기금 목표를 달성하게 됐다.(사진)
기탁된 장학기금 100억 중에는 군 출연금 59억원, 개인 기탁금 10억원, 단체 기탁금 5억, 법인 기탁금 26억원이다.
어린이부터 대학생들까지 자신의 용돈을 모아 기부에 동참한 사례, 마을단위 주민들과 출향인들이 앞다투어 기부한 사례, 익명으로 기탁하신 사연 등 지역 교육발전을 위한 전 군민과 출향인들의 훈훈한 사연들이 장학기금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재)예천군민장학회 김학동 이사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에도 예천의 미래를 새롭게 변화시키기 위한 한 분 한 분의 소중한 정성이 큰 힘이 되었다”며 “기탁해 주신 군민과 출향인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도 우수 인재육성으로 지역 발전의 토대를 만들기 위한 장학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재)예천군민장학회는 지난 2008년 설립 이후 11년 동안 1천420명의 학생에게 12억 4천여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예천=권중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