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에 서술형 문항 도입 검토
수능에 서술형 문항 도입 검토
  • 최대억
  • 승인 2019.10.30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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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청, 대입 개편안 논의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오는 2028년도부터 적용될 중장기 대입 개편안의 일환으로 수학능력시험의에 서술형 문항 도입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정청은 30일 오전 국회에서 비공개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현행의 객관식·단답형 문항만으로는 ‘수학능력 검증’이라는 시험의 본래 목적을 제대로 살릴 수 없다고 판단하고 수능에 서술형 문항을 도입하는 방안을 연구 중이라고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수능의 난이도를 어떻게 조정할지에 대한 방안도 강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달 30일 취임 1주년 기자 간담회에서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의 투명성을 높이는 것은 전체 대학입시 제도 개선의 단기 방안”이라면서 “중장기 대입 개편은 2028학년도 대입 제도를 목표로 논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고교학점제가 예정대로 2025년 일반고에 전면 도입되면 이때 고교 1학년이 되는 학생부터 학점제에 맞는 대입을 치러야 한다. 이에 따라 2028학년도 대입 제도를 미래 교육에 부합하는 형태로 지금부터 논의돼야 한다.

당정청은 2025년 일반고 전환 대상에서 빠진 과학고와 영재고에 대한 보완책도 강구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이들 학교가 ‘과학 인재 육성’이라는 원래 설립 취지를 살릴 수 있도록 유도하는 제도 보완책을 마련하겠다고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일반고 전환 대상이 되는 민족사관고, 상산고 등 자율형사립고와 외고, 국제고의 반발에 대한 대응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보고했다.

최대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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