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추락헬기 탑승자 시신 3구 중 2구 수습…신원확인 중
독도 추락헬기 탑승자 시신 3구 중 2구 수습…신원확인 중
  • 오승훈
  • 승인 2019.11.02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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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독도 인근에서 응급환자를 이송하다 추락한 중앙119구조본부 헬기의 기체 모습이 2일 공개됐다. 사고기 실종자 가족이 제공한 동영상 속 기체의 모습은 참혹했던 사고 당시를 짐작게 한다. 이날 실종자 가족들은 사고해역에서 수색작업을 지켜보다 해경 등 수색 당국에 해저에서 촬영한 기체의 동영상을 공개해달라고 요구했다.
지난달 31일 독도 인근에서 응급환자를 이송하다 추락한 중앙119구조본부 헬기의 기체 모습이 2일 공개됐다. 사고기 실종자 가족이 제공한 동영상 속 기체의 모습은 참혹했던 사고 당시를 짐작게 한다. 이날 실종자 가족들은 사고해역에서 수색작업을 지켜보다 해경 등 수색 당국에 해저에서 촬영한 기체의 동영상을 공개해달라고 요구했다.

소방헬기가 추락한 독도 해역에서 발견된 실종자 시신 3구 중 남성 시신 2구가 2일 오후 9시 30분께 수습돼 현재 신원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병렬 해군 특수전전단 참모장(대령)은 이날 독도함에서 한 브리핑에서 "시신 3구 가운데 2구는 남성으로 확인했지만, 신원을 단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해군은 시신 3구 수습을 완료하면 나머지 실종자 4명을 추가 수색한 뒤 동체를 인양할 방침이다. 

관건은 기상 여건이다. 해군은 파고 2m, 풍속 22노트 이상 시 잠수가 불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대구기상청은 독도 부근 동해 중부 해상에 풍랑 예비특보를 내렸다. 3일 비 오는 가운데 물결이 오전 1.5∼3.5m, 오후 2∼3.5m 높이로 일 것으로 전망했다.

제 대령은 "기상 조건이 악화하면 수색 현장에 투입한 청해진함을 포항 등으로 이동시킨 뒤 다시 배치할 예정이다"며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울릉=오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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