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 안했다고 거짓말 하더라”
KBS가 독도 헬기 사고 관련 영상을 보유한 사실을 숨기고 경찰의 영상 공유 요청을 거절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뭇매를 맞고 있다. 3일 한 포털사이트 뉴스 댓글에서 자신이 독도경비대 박 모 팀장이라고 밝힌 인물이 이 같은 주장을 했다.
당사자는 댓글에서 “배 접안이 되지 않아 KBS 영상 관계자 두 분이 울릉도에 가지 못해 독도경비대에서 하루를 숙식했다. 그렇게 호의를 베풀었고, 사고 이후 수십명의 독도경비대원이 그 고생을 하는데 헬기 진행 방향 영상을 제공하지 않고 촬영하지 않았다고 거짓말을 하더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헛고생을 했던 시간들이 너무나 가슴 아프고 치가 떨린다”며 “수십명이 이틀을 잠 못 자는 동안 다음 날 편히 주무시고 나가시는 것이 단독 보도 때문이냐”고 덧붙였다.
KBS는 실제로 이날 독도에서 추락한 헬기의 이륙 영상을 확보해 특종 단독 식으로 공개했다.
KBS는 이와 관련해 “사실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울릉=오승훈기자 fmdeh@idaegu.co.kr
당사자는 댓글에서 “배 접안이 되지 않아 KBS 영상 관계자 두 분이 울릉도에 가지 못해 독도경비대에서 하루를 숙식했다. 그렇게 호의를 베풀었고, 사고 이후 수십명의 독도경비대원이 그 고생을 하는데 헬기 진행 방향 영상을 제공하지 않고 촬영하지 않았다고 거짓말을 하더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헛고생을 했던 시간들이 너무나 가슴 아프고 치가 떨린다”며 “수십명이 이틀을 잠 못 자는 동안 다음 날 편히 주무시고 나가시는 것이 단독 보도 때문이냐”고 덧붙였다.
KBS는 실제로 이날 독도에서 추락한 헬기의 이륙 영상을 확보해 특종 단독 식으로 공개했다.
KBS는 이와 관련해 “사실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울릉=오승훈기자 fmde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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