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해역에서 수습한 남성 시신 2구 신원은 추락한 소방헬기 부기장과 정비실장인 것으로 3일 확인됐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전날 수습한 시신 2구 신원을 파악한 결과 이모(39) 부기장과 서모(45) 정비실장이라고 이날 오후 10시 18분께 발표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대구과학수사연구소의 DNA분석결과와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의 정밀지문 감식결과 모두 일치한다고 해경은 설명했다.
서 실장 신원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동료가 이날 육안으로 이미 확인한 바 있다.
수색당국 한 관계자는 "동료 대원이 신체 특징으로 서 실장임을 확인했다"며 "유족이 받을 충격을 고려해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울릉=오승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