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적으로 뛰어난 성취를 보여준 작품에 수여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이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베벌리 힐즈에서 열린 제 23회 할리우드 필름 어워드에서 필름메이커 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시상식에는 '기생충'에 출연한 배우 박소담도 참석해 봉 감독과 함께 레드카펫에 섰다.
할리우드 필름 어워드는 1997년 시작된 미국의 영화상으로, 영화적으로 뛰어난 성취를 보여준 작품을 선정하는 시상식으로 그 해 개봉되는 영화를 대상으로 수상작을 선정한다.
지난달 11일 미국에서 개봉한 ‘기생충’은 초반 3개 상영관에서 현재 463개관으로 상영관 수를 확장하며 호평을 받고 있다.
봉 감독의 수상과 '기생충'의 미국내 흥행으로 내년 2월에 열릴 제 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의 수상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배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