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양현종 ‘기선 제압’ 특명
에이스 양현종 ‘기선 제압’ 특명
  • 승인 2019.11.05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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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 공식 기자회견
호주와 첫경기서 선발 출격
질문에답하는김경문감독
프리미어12 C조 예선 경기를 하루 앞둔 5일 C조 각 팀 감독들이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한 가운데 김경문 감독이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야구 대표팀의 에이스 양현종(31·KIA 타이거즈)이 호주와의 프리미어12 첫 경기에서 기선 제압의 특명을 받았다.

김경문 감독은 5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리미어12 조별리그 공식 기자회견에서 호주와의 1차전에 선발투수로 양현종을 내보내겠다고 예고했다.

김 감독은 “양현종이 먼저 시즌을 마치고 준비했기 때문에 첫 번째 투수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6일 오후 7시에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호주와의 1차전은 조별리그 성적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일전이다.

2승 1패만 거두면 조 2위까지 주어지는 슈퍼라운드 진출이 유력하지만 2패를 당하면 가능성이 희박해지는 만큼 무조건 첫 경기에서 이겨야 편안하게 남은 경기를 치를 수 있다.

양현종은 자타가 공인하는 대표팀의 에이스다.

양현종은 올 시즌 29경기에 선발 등판해 184⅔이닝을 소화하며 16승 8패 평균자책점 2.29를 기록했다.

시즌 초반 부진을 딛고 KBO리그 평균자책점 1위에 오르며 활약했다.

양현종은 대표팀 투수 중 김광현(31·SK 와이번스)과 함께 국제대회 경험이 가장 많은 투수다.

양현종은 2010년, 2014년, 2018년 아시안게임에 국가대표로 선발됐고,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태극마크를 달았다.

양현종은 소속팀 KIA가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하면서 대표팀이 처음 소집된 지난달 11일부터 몸을 만들어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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