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예결위 파행 후 김재원 예결위원장과 '맥주 회동'
강기정, 예결위 파행 후 김재원 예결위원장과 '맥주 회동'
  • 최대억
  • 승인 2019.11.07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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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유한국당 소속 김재원 예결위원장을 따로 만나 ‘맥주 회동’한 사진과 글을 올려 “어젯밤 박근혜 정부의 정무수석이었고 지금은 예결위를 이끄는 김 위원장과 맥주 한잔(을 했다)”이라고 밝혔다.

전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어 비경제부처 내년도 예산안을 심사할 예정이었으나, 강 수석의 출석을 둘러싼 여야 간 갈등으로 파행됐다.

예결위 전체회의는 야당이 지난 1일 국회 운영위 국정감사에서 빚어진 강 수석의 ‘태도 논란’과 관련해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의 출석 및 사과를 요구, 여야 간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고, 강 수석 역시 회의 참석을 위해 국회를 찾았다가 발길을 돌려야 했다.

강 수석은 페이스북에서 “(나는)한때 예결위 민주당 간사였다”며 “(김 위원장과 나는) 비슷한 경력을 지니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과)많은 ‘같음과 다름’을 확인했다”며 “‘같음’ 중의 하나는 예결위 회의는 열려야 하며, 예산안은 법적 기일 내에 국회를 통과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과 강 수석은 검찰개혁 법안과 선거법 개정안 등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에 대해서는 각자의 입장을 재확인하는 수준에서 평행선을 그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두 사람은 내년도 예산안을 법정 시한(12월 2일)에 맞춰 처리하고 민생입법에 대해서는 조금 더 긴밀하게 논의하자는 데 공감대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최대억기자 cde@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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