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금 3·동 4개로 종합 4위
대구시보디빌딩협회 소속 설기관과 류제형이 2019 세계남자보디빌딩선수권대회에서 나란히 체급 정상에 올랐다.
설기관과 류제형은 5일부터 11일까지 세계보디빌딩&피트니스연맹(IFBB) 주최로 열린 이번 대회 남자 클래식 보디빌딩 168㎝ 이하급과 175㎝ 이하급에서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설기관은 이 대회에 우승으로 지난해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지난해 은메달에 머물렀던 류제형은 금메달을 획득해 1인자로 올라섰다.
또 조왕붕은 지난해 65㎏ 이하급에서 동메달을 따낸 뒤 올해 60㎏ 이하급으로 체급을 바꿔 12년 만에 금메달을 따냈다.
이 외에 보디빌딩 종목 박경모(65㎏ 이하급)와 남경윤(75㎏ 이하급·이상 울산광역시청)을 비롯해 게임즈클래식보디빌딩 종목 황순철(175㎝ 이하급·괴산군청)과 박종민(175㎝ 이상급·J더클래식짐)이 모두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남자대표팀은 대구시보빌딩협회 소속 설기관과 류제형의 활약으로 이번대회에서 금메달 3개와 동메달 4개를 획득해 이란, UAE, 러시아에 이어 종합 4위를 차지했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