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미술관 불법 예식장 운영, 충분한 검토 없는 민투사업 원인”
“대구미술관 불법 예식장 운영, 충분한 검토 없는 민투사업 원인”
  • 최연청
  • 승인 2019.11.14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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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의회 행정사무감사
미술관 이미지 실추 질타
집행부인 대구시를 상대로 행정사무감사를 벌이고 있는 대구시의회는 14일 각 상임위원회 별로 소관 실·국 업무 전반에 대해 강도 높은 감사를 벌였다. 건설교통위원회는 대구시 도시철도건설본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주요 도시철도 건설사업의 철저한 사전준비와 차질 없는 사업추진을 당부하고 재원 확보 및 채무관리 방안과 건설현장 안전대책을 주문했다. 또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한 도시철도건설공사의 지역 업체·하도급 참여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경제환경위원회는 대구신용보증재단 행정사무감사에서 최근 이사장관련 법원 판결 문제, 소기업·소상공인 성공지원센터 추진 현황, 보증사고 및 대위변제 증가 문제 등 최근 불거진 여러 문제에 대해 집중 질의하고 구체적인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대구환경공단 행정사무감사에서는 하수처리장 방류수 미세플라스틱 검출 문제, 환경기초시설 민간투자사업 추진에 따른 공단인력문제, 반복된 인명사고 발생 문제 등 대구시의 환경기초시설 운영에서 부족한 부분을 짚고 체계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다음은 문화복지위원회의 문화체육관광국 대상 행정사무감사 현장.



◇불법 예식장 운영, 대구미술관 민투사업 이미지 실추 = 문화복지위원회는 이날 문화체육관광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대구미술관 건립 당시 수익성과 효율성에 대한 충분한 검토 없이 임대형 민간투자사업(BTL)으로 추진돼 예식장 불법 운영을 초래하고 대구미술관의 이미지를 실추시켰다’며 강하게 질책하고 개선을 촉구했다.

이영애 의원은 관광뷰로 설립 시의 문제가 또다시 벌어지지 않도록 관광재단 설립 추진에 철저를 기하도록 요청하고 관광뷰로 내 유사사업과 실적이 부진한 사업에 대한 재검토를 촉구했다. 또 대구시립예술단의 활성화를 위해 대구문화예술회관은 국악, 무용, 연극을 특성화하고 콘서트하우스는 합창과 관현악을 특성화 해 운영할 것을 제안했다.

이시복 의원은 “대구미술관 건립이 수익성과 효율성에 대한 면밀한 검토 없이 임대형 민간투자사업(BTL) 형식으로 추진돼 현재의 예식장 불법 운영이 초래됐다”고 질타했다. 또 대구FC의 성적향상으로 인한 운영비 상승에 대한 대책 마련을 주문하고 DGB대구은행파크의 다양한 활용방안 마련을 당부했다.

김규학 의원은 최근 발생한 이월드 사고로 시민들의 불안이 증대되고 있으므로 유원시설 안전점검과 직원 안전교육을 강화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고 ‘83타워’를 ‘대구타워’로 명칭을 변경할 경우 대구의 대표적인 관광 상품이 될 수도 있으므로 적극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2·28민주운동 관련 시설이 산재해 있어 시민들에게 혼란을 가져오므로 집적화 시킬 것을 요청했다.

강민구 의원은 대구시에서 추진 중인 축제에 많은 예산이 투입되는 것에 비해 효과분석이 제대로 되고 있지 않다고 지적하고 향후 효과를 철저히 분석하고 사업 추진에 반영토록 당부했다.

김태원 의원은 대구FC전용구장 설립으로 대구스타디움의 적자가 커지고 있으나 이에 대한 대책이 마련되고 있지 않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또 ‘2020 대구경북관광의 해’추진과 관련해 선포식을 두 번 개최한 것과 외국인관광객 인센티브 사업 등의 효과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김재우 의원은 대구시 체육회장 선출을 앞두고 선거와 회장 취임 후의 여러 상황에 대한 우려가 많은 만큼 공정한 선거를 통해 여러 우려들을 불식시켜 주기를 당부하고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의 폐막작 라이선즈 문제와 자막사고와 같은 축제의 위상을 떨어뜨리는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주문했다.

최연청기자 cy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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