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할머니가 2.28민주운동 주역이었어?… BOK 제작 음악극 ‘시민삼대’
우리 할머니가 2.28민주운동 주역이었어?… BOK 제작 음악극 ‘시민삼대’
  • 황인옥
  • 승인 2019.11.1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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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2일 꿈꾸는씨어터 공연
사단법인 한국문화공동체B.O.K(이하 BOK)가 제작한 2.28민주운동 스토리텔링 음악극 ‘시민삼대’가 21일부터 22일까지 양일간 오후 8시에 꿈꾸는씨어터에서 진행된다. 지난해 11월 초연된 ‘시민삼대’는 올해 우수기획으로 선정되어 1년 만에 재공연의 기회를 얻었다.

음악극 ‘시민삼대’은 국내 최초의 민주화 운동인 2.28민주운동이 지니는 역사적 가치를 담고 있다. 1960년 2.28민주운동에서 시작되어 1987년과 2017년으로 이어진 부조리, 독재에 대한 저항으로 민주화를 이끌어온 주역인 대구시민으로서의 이야기를 음악극으로 제작했다.

스토리는 학교의 교육과제로 2.28대구민주운동 기념사업회가 주최한 글짓기에 참여하기로 한 고등학생이 2.28민주운동기념회관에 방문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열람한 자료에서 자신의 할머니가 당시의 주역이었음을 알게 되고, 이를 아버지에게 이야기 하면서 3대가 처음으로 민주화를 주제로 이야기를 시작하며 극이 활기를 띤다.

이번 공연의 연출을 맡은 임강훈(49세, (사)한국문화공동체 이사)이 “이번 작품을 통해 ‘기성세대가 가진 민주화의 경험은 어떤 의미로 삶에 자리 잡고 있는가?’, ‘보호의 대상으로만 가두고 그들의 생각을 표출하는 것에 대해 청소년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지고자 한다”라며 연출 의도를 밝혔다.

한편 BOK는 2005년 설립 된 대구시 지정 전문예술법인이자, 고용노동부 지정 사회적 기업이다. 전석2만원. 예매는 053-292-3691으로.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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