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례·동의보감 음식교육 등
국내외 관광객에 ‘큰 호응’
대구 수성구청이 운영 중인 만촌동 모명재 한국전통문화체험관이 다채로운 체험·교육 프로그램으로 국내외 방문객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19일 수성구청에 따르면 지난 9월 23일 문을 연 모명재 한국전통문화체험관에 관광객 800여 명 이상이 방문했다.
일본, 중국, 호주 등지에서 온 외국인 방문객은 한복과 전통 예절, 다례 등 체험 프로그램에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중국 화가이자 서예가인 리스량이 소속된 실크로드 공익 문화예술단도 이곳을 찾아 한국 차 문화와 다례, 동의보감 음식 등을 체험한 뒤 중국 다예 시연과 전통 악기 연주로 화답했다.
내국인 방문객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
최근 경북 안동 향우회에서 모명재를 방문해 전통 활쏘기 죽궁 체험과 다례를 배우며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다례 체험이 예절과 인성 교육에도 도움이 돼 지역 청소년시설과 어린이집 등에서도 매주 방문하고 있다.
모명재 한국전통문화체험관은 체험뿐 아니라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다례 교육은 12주, 동의보감 음식 교육은 5주 과정이다. 동의보감 음식 교육은 동의보감을 기반으로 음양오행과 오장육부의 상생, 상극의 조화를 이루는 식재료의 효능을 배우고 몸에 좋은 음식을 만들어 먹으며 현대인의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데 목적을 뒀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