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재난안전특별교부세 82억원 확보

작년보다 37% 늘어 재정 보완

경주시가 올 한해 총 7개 사업에 82억 8천만원의 특별교부세를 확보, 부족한 지방재정을 보완했다.

이는 지난해 15개 사업 60여억 원보다 37%가량 늘어난 금액이다.

특별교부세는 정부가 자치단체의 지역현안사업과 국가지방협력사업, 재난안전사업에 대한 특별한 재정수요를 지원하기 위해 편성하는 예산으로 자치단체장의 신청에 따라 행안부가 심사·지원하는 교부세의 일종이다.

올 한해 확보한 특별교부세 가운데 재난안전특별교부세는 지난 10월 오암교 개체공사(8억원), 경감로 붕괴위험지구 정비(3억원), 태풍 미탁 피해 항구복구비(27억2천만원)와 태풍 타파 피해 항구복구비(수렴리 해안도로, 12억6천만원) 등 52억8천만원이다.

지역 현안사업은 안강 세심마을 진입로 확포장(20억원), 제2금장교 건설(10억원) 등 2개 사업 30억원이다.

시는 확보된 특별교부세로 현재 5개 사업을 추진 중이며 지난 15일 확정된 사업에 대해선 3회 추경예산에 반영, 시행키로 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특별교부세 확보와 관련, 지역 발전과 재난안전 등 선제적 행정을 추진할 수 있도록 선도 사업 발굴과 생활SOC사업을 위주로 집중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경주=안영준기자 ayj1400@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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