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티켓은 막판으로..담판 짓자, 서울아
ACL티켓은 막판으로..담판 짓자, 서울아
  • 이상환
  • 승인 2019.11.24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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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는 강원에 승리
서울은 포항에 발목
내달 1일 K리그 파이널 A 최종전
대구 김대원
대구FC 김대원이 23일 춘천 송암스포츠센터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 파이널 A 37라운드 강원FC전에서 골을 터뜨린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대구FC 제공

한 장 남은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PO)에 나갈 수 있는 티켓의 주인공은 누가될까.

울산현대와 전북현대가 이미 내년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결정한 가운데 마지막 한팀의 향방은 오는 12월 1일 열리는 프로축구 K리그 파이널 A 최종전인 38라운드 결과에 따라 대구FC와 FC서울, 그리고 포항 스틸러스 중에서 결정나게 됐다.

지난 23일 열린 37라운드에서 승점 54를 쌓은 4위 대구(45골)는 이날 포항(승점 53·45골)에 0-3으로 완패한 3위 서울(승점 55·53골)과 승점 차를 1점차로 좁히면서 12월 1일 서울과 홈에서 치르는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3위 자리를 놓고 ‘최종 담판’을 펼치게 됐다.

5위로 올라선 포항은 울산과 최종전에서 다득점으로 이긴 뒤 서울과 대구가 비겨야 AFC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PO)진출권을 확보할 수 있다.

K리그 1 3위는 내년 AFC 챔피언스리그 PO 진출권을 획득한다.

대구는 이날 서울이 이길 경우에 AFC 챔피언스리그 PO 진출이 무산될 상황이었다. 포항이 서울을 잡아 준 덕에 대구는 꺼저가던 희망의 불씨를 살린 셈이다.

대구는 U-22 대표팀에서 돌아온 토종 골잡이 김대원이 전반 종료직전 선제골을 터뜨리며 승리의 디딤돌을 놨다.

김대원은 전반 46분 역습 상황에서 정승원의 오른쪽 측면 크로스를 받아 천금같은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을 1-0으로 앞선 대구는 후반 7분 만에 세징야가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김대원의 도움을 받아 추가골을 터뜨렸다. 세징야는 후반 10분 황순민의 결승골을 도운데 이어 47분에는 쐐기골을 넣어 승리를 결정지었다.

이날 세징야는 2골 1도움을 추가해 올 시즌 15골 10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강원은 후반 21분과 후반 34분 최치원과 이호인이 잇단 추격 골을 넣었지만

세징야의 한방에 동력을 잃었다.

꺼져가던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의 불씨를 살린 대구는 오는 12월 1일 홈구장인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서울과 마지막 일전을 치른다.

이날 서울전 홈경기 예매는 예매 시작 2시간 30분 만인 24일 오후 1시 30분에 전석 매진됐다. 2019시즌 최단 기간 매진 기록이자 ACL 포함 시즌 9번째 매진 달성이다. 이 경기는 매진으로 인해 현장 판매는 진행하지 않으며, 현장에서는 온라인 예매 티켓 교환만 가능하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는 포항이 1승만 추가하면 내년 AFC 챔피언스리그 PO 출전권을 확보할 수 있었던 서울을 3-0으로 완파하며 ‘고춧가루’를 뿌렸다. 이상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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