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구 일대 연탄·이불 전달
삼성 라이온즈 선수들이 야구공 대신 연탄과 이불을 들고 지역인을 찾았다.
삼성 주장 박해민을 비롯한 강민호, 구자욱, 원태인 등 20여 명 선수들은 지난 22일 사회공헌활동 일환으로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 사무실 및 수성구 일대에서 연탄과 이불을 배달했다. 이날 앞치마와 장갑을 두른 선수들은 적십자사 봉사원과 수성구 취약계층에게 연탄 1만 장과 겨울이불을 전달했다.
박해민은 “나눠드린 연탄으로 따뜻한 겨울을 보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신인 원태인은 “대한적십자사 홍보대사로 이 행사에 참가하고 싶었다. 유니폼 기부금이 좋은 곳에 쓰이게 돼 기쁘고 어르신도 늘 건강하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 박선영 사무처장은 “올해 삼성 선수들이 참가해 더욱더 의미 있는 활동이 된 것 같다. 주변에 어려운 분이 많다. 이웃에게 사랑과 관심을 더 주셨으면 한다”고 화답했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