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경북도 국장급 교환근무 폐지
대구시·경북도 국장급 교환근무 폐지
  • 김종현
  • 승인 2019.11.2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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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관광·청년정책은 업무 교환
1년에 두 차례 2~3일 가량 협의
제5차_시도지사_교환근무-병산서원방문2
권영진 대구시장이 시도지사 교환근무에 맞춰 병산서원을 방문했다.

대구시와 경북도가 추진해온 국장급 교환근무가 1년만에 폐지됐다. 올해 시도지사 마지막 교환 업무를 위해 27일 대구시청을 찾은 이철우 경북지사는 “내년부터 실국장 교환근무는 실시하지 않겠다. 그러나 문화관광분야, 청년정책분야는 업무를 교환하겠다. 실국장, 과장, 팀장들이 1년에 두 번, 2~3일 정도 교환근무를 통해 정책을 계획하고 행정을 통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국장 한 명이 1년씩 근무하는 것은 업무 파악은 되지만 그 자리에서 계속 근무를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교환근무 보다는 업무통합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이어 “내년 대구경북 관광의 해를 맞아 시도의 국장 또는 과장이 이틀정도 서로 와서 업무 계획을 세우고 점검해 같이 추진하는 방안을 대구시장과 함께 협의 중이다”고 했다. 또 “업무통합 방식이 잘 이뤄지면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과 같은 완전통합방식을 검토할 생각이며, 대구경북이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도시가 되려면 행정통합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도 상생을 위해 획기적으로 추진했던 국장급 교환근무가 1년만에 폐지된 것은 교환근무 부서장의 지시가 제대로 이행되지 않고 조직문화 차이로 인한 갈등양상을 보였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 지사는 군위군수 구속과 관련, “ 통합신공항 투표는 주민들이 하는 것이기 때문에 군수 구속이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대구 서문시장과 근대골목길을 방문했다.

한편 1일 경북지사로 근무한 권영진 대구시장은 도청에서 “2020년은 새마을운동 50주년, 2·28민주화운동 60주년을 기념하는 중요한 해이다. 새마을운동은 대구경북민이 지켜나갈 국민적 자산이므로 시도민이 같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초에는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이전부지가 결정되므로 대구·경북에서 SOC사업 우선 순위를 결정할 때 통합 신공항 접근성을 최우선 순위로 고려해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상만·김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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