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 황제의 귀환...브롬달, 3쿠션 선수권 우승
당구 황제의 귀환...브롬달, 3쿠션 선수권 우승
  • 승인 2019.12.01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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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 황제’ 토비욘 브롬달(스웨덴·세계 13위)이 개인 통산 7번째 세계 3쿠션 선수권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브롬달은 1일(한국시간) 덴마크 라네르스에서 열린 제72회 세계캐롬연맹(UMB) 세계 3쿠션 선수권대회 결승에서 응우옌 둑 안 치엔(베트남·26위)을 22이닝 끝에 40-37로 꺾었다.

이로써 브롬달은 개인 통산 7번째 우승(1987년·1988년·1991년·1992년·1997년·2015년·2019년)을 거뒀다.

2015년 프랑스 보르도 대회 이후 4년 만에 정상에 오른 브롬달은 레이몽드 클루망(21회·벨기에)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우승 기록을 이어갔다.

1962년생으로 올해 57세인 브롬달은 2017년 라볼르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한동안 우승 소식이 뜸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당구 황제’가 돌아왔음을 알렸다.

반면 세계 3쿠션 선수권대회에 처음 출전해 처음으로 결승에 오른 둑 안 치엔은 브롬달의 벽을 넘지 못했다.

둑 안 치엔은 4강에서 세미 세이그너(터키·세계 9위)를 21이닝 끝에 40-36으로 제압하고 베트남 선수 최초로 대회 결승에 올랐다.

2014년 최성원 이후 5년 만에 아시아 선수로 우승에 도전했지만 무산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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