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지역내 바이오산업 육성 본격화”

이노베이션센터 내년 완공 예정
식물백신지원시설 등 설립 추진
테크노파크 등 연구 지원 강화
제약기업 대상 투자유치 설명회

포항시가 미래전략 5대 핵심사업 중 하나인 바이오산업 육성에 본격 나서고 있다.

2일 포항시에 따르면 지역 내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해 관련 인프라 및 연구개발에 적극적으로 투자해오고 있으며, 신약개발의 핵심 인프라로 꼽히는 3, 4세대 방사광가속기를 중심으로 전용 연구시설 바이오오픈이노베이션센터(BOIC)를 내년 완공 예정이다.

또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내 설립 예정인 세포막단백질연구소를 포함한 신약개발 클러스터 조성,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식물백신기업지원시설뿐만 아니라 관련기업 유치 및 지원을 위한 지식산업센터 설립 등을 통해 신약 바이오산업을 본격 육성할 방침이다.

여기에 지난 6월 19일 전국 최초 강소연구개발특구로 지정되면서 포스텍, 포항산업기술연구원(RIST)을 기술핵심기관으로 하고, 포항테크노파크와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를 배후공간으로 마련해 바이오산업 분야 연구개발지원이 더 강화됐다.

시와 포스텍에는 3-4세대 방사광 가속기와 최첨단 극저온 전자현미경(cryo-EM)과 같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진 신약개발 연구 인프라가 조성돼 있다.

특히 잘 훈련된 최고급 연구인력이 많으며 산학연관이 협업하는 정신이 고양돼 있어 앞으로 신약개발 산업군이 크게 발달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고 있다.

포항시는 우수한 R&D 인프라와 풍부한 연구인력, 편리한 교통 및 정주여건 등 바이오산업 경쟁력이 충분히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도권 중심인 관련 기업들의 인지도가 다소 부족한 실정을 감안, 상반기에도 제약바이오기업들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관련 인프라 홍보에 중점을 두고 있다.

김종식 일자리경제국장은 “지역의 우수한 바이오산업 인프라를 알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앞으로 바이오산업 기업유치를 위해 협회와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항=김기영기자 kimky@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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