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호 계명대 석좌교수 “고객 파악 최우선”…감동 마케팅 역설
박명호 계명대 석좌교수 “고객 파악 최우선”…감동 마케팅 역설
  • 이아람
  • 승인 2019.12.03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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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대구경북 중소벤처기업 대축전 ‘중소벤처기업 성공요건’ 특강
“고객 가치 연구·니즈 이해
감동 받아 다시 찾게 해야”
신기술 개발·혁신도 강조
박명호석좌교수특강
3일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제6회 대구·경북 중소·벤처기업 대축전’에서 계명대학교 박명호 석좌교수의 특강이 열리고 있다. 전영호기자 riki17@idaegu.co.kr

“고객을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면 성공은 자연스럽게 따라옵니다.”

박명호 계명대 석좌교수는 3일 오후 5시 대구 북구 엑스코 3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6회 대구경북 중소벤처기업 대축전 초청특강에서 중소벤처기업의 성공요건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박 교수는 “마케팅은 결국은 우리 고객을 귀하게 여겨서 고객이 뭘 원하는지 찾아내는 작업이다. 감동을 받은 고객이 자연스럽게 다시 찾게 되는 기업이 되길 바란다”며 “항상 고객에 대한 지식, 경쟁사와 차이점 등을 공부해 고객의 가치에 대해 연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박 교수는 중소벤처기업의 또 다른 성공 요인으로 혁신을 언급하면서도 마케팅에 대한 중요성을 한번 더 짚어냈다.

그는 “벤처 대부분이 기술창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에 완전히 새로운 기술을 선보이거나 기존 기술을 개선하는 등 방식으로 기업 가치를 높인다”며 “이처럼 새로운 기술이 기업의 경쟁력이 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고물 기술로도 충분히 고객을 감동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장사의 기본을 알려면 상신들을 살펴보면된다. 사람이 귀하고, 사람이 돈을 벌고, 사람이 사람을 위해서 돈을 버는 것이라는 생각을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어야한다”며 “모든 사업의 기초는 고객이다. 마케팅은 고객을 이해하는 것에서 출발한다”고 강조했다.

박 교수는 이와 함께 공유경제, 구독경제 등 초연결시대의 돌입에 따라 고객감동 마케팅의 가치는 날로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지금 우리나라는 물건을 사기보다 빌려 유지비 걱정없이 사용하는 공유경제시대에 돌입했다”며 “이 같은 시대에 뜨내기 고객을 대상으로 장사하면 가망이없다. 고객에 대한 지식을 늘려야 탄탄한 고객층이 확보되고 스마트한 벤처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아람기자 ara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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