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환경관리과 압수수색
경찰, 환경관리과 압수수색
  • 김주오
  • 승인 2010.04.15 22:4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구 서구청 공무원 뇌물 의혹
대구 서구청 소속 공무원이 업무와 관련된 업체로부터 수천만원의 뇌물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대구지방경찰청은 15일 오전 9시 20분부터 오후 1시 20분까지 4시간가량 서구청 환경관리과 사무실에서 대기보전담당과 수질보전담당 직원들의 컴퓨터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이날 대구경찰청 소속 경찰 10여명은 사전 통보 없이 4층 환경과 사무실에 들어가 대기와 수질보전업무 관련 전 직원들의 컴퓨터 파일과 책상에 있는 서류 등을 조사한 뒤 일부를 압수했다.

경찰은 또 이날 압수수색을 마친 뒤 대기보전담당 공무원을 경찰청으로 연행해 오후 늦은 시간까지 조사를 벌였다.

경찰 관계자는 “서구청 대기와 수질보전담당이 업무와 관련된 업체로부터 수천만원 상당의 뇌물과 향응, 해외 골프 접대를 받았다는 첩보가 입수돼 내사를 벌여왔다”면서 “이들의 혐의는 어느 정도 확인됐지만 담당 공무원들을 상대로 추가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서구청 감사계 관계자는 “대기보전 A 담당과 수질보전 B 담당이 업무와 관련된 업체로부터 금품수수 및 향응접대 등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들과 부하 직원들과의 연관성을 두고 수사를 확대하는 것으로 안다. 일단 경찰 수사 결과를 지켜본 뒤 이들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