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개봉한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2’가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는 등 올 겨울 극장가를 점령하면서, 대구 유통업계가 어린 고객층을 겨냥한 제품을 대거 마련했다.

백화점 및 대형마트 등을 방문한 고객들에게 겨울왕국2 여주인공 ‘엘사’를 흉내낼 수 있는 복장과 장난감, 한정판 제품 등을 선봬 잊지 못할 추억과 감동을 선사 중이다.

11일 대구백화점 관계자에 따르면 프라자점 8층 ‘아이빈’매장에서 겨울왕국2 관련 유아 용품이 최근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해당 매장에서 주력으로 판매하는 ‘엘사 파티드레스’는 전체적으로 은은한 하늘색 컬러에 엘사 캐릭터가 새겨져 여아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또 드레스와 함께 ‘레이스 망토’와 왕관, 요술봉을 함께 판매해 애니메이션 주인공이 된 듯한 시너지효과를 높였다.

엘사 캐릭터 드레스는 6만9천 원, 요술봉과 가발, 헤어밴드 세트는 1만9천 원에 각각 판매중이다.

또 유아동 캐릭터 용품 전문점 ‘마이리틀타이거’에서 겨울왕국 인형을 2만1천 원에, 겨울왕국 피규어 제품을 8천700원에 판매중이라고 밝혔다.

롯데백화점 대구점은 지난달 20일 겨울왕국2 개봉에 맞춰 장난감 전문점 토이저러스에서 선보인 한정판 제품이 완판에 가까울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겨울왕국2 아렌델 궁전세트 8만9천 원(2천 개 한정), 겨울왕국2 노래하는 엘사&안나 인형 9만9천800원(3천 개 한정)제품 등이 주인공이다.

이와 함께 롯데마트 칠성점은 겨울왕국2를 배경으로 제작한 다양한 아동용 식기류를 비롯, 침구 등 홈패션 상품을 준비했고, 율하점 토이저러스에서는 겨울왕국2 의상과 올라프, 엘사의 보석상자 등 다양한 레고 상품을 마련해 겨울왕국2 특수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이와 더불어 토이저러스 홈페이지에서 겨울왕국 2와 관련된 손목시계, 핫팩, 공기청정기 등 이색 캐릭터 상품을 구입할 수 있다고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소개했다.

이번달 신규 오픈한 대구신세계백화점 탑텐키즈에서도 엘사 등 겨울왕국2 콜라보 캐릭터 맨투맨 티셔츠를 판매 중이다.

대구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겨울왕국2의 개봉에 따라 어린 고객층을 사로잡기 위한 관련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고객들의 취향에 맞는 아이템 등을 발굴하고 선보이겠다”고 말했다.